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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군 "반군 3명 사살…인도 지원 받는 테러리스트"

발루치스탄주서 차량폭탄 테러도 발생…4명 사망·20명 부상

파키스탄군 "반군 3명 사살…인도 지원 받는 테러리스트"
발루치스탄주서 차량폭탄 테러도 발생…4명 사망·20명 부상

(서울=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최근 인도와 전면전 직전까지 가는 무력 충돌을 한 끝에 휴전한 파키스탄이 인도의 지원을 받는 테러리스트 3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2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군은 전날 성명을 통해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두 차례 작전을 통해 반군 3명을 사살했다며 이들은 인도의 '대리 조직' 소속이라고 밝혔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도 별도의 성명에서 "인도의 지원을 받는 테러리스트"를 사살했다고 밝힌 뒤 보안군을 격려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파키스탄은 앙숙 관계인 인도가 최근 몇 달 동안 파키스탄에서 공격을 강화한 분리주의 무장단체 발루치스탄해방군(BLA)과 파키스탄 탈레반을 지원한다고 종종 비난한다.
특히 2019년 미국 정부가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BLA는 지난 3월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에서 출발해 카이버 파크툰크와주로 가던 열차를 납치했고, 승객 440명을 인질로 잡았다가 이틀 만에 진압됐다.
이 과정에서 BLA 대원 33명 모두가 사살됐고, 기관사와 승객 일부도 사망했다. 지난 18일에는 발루치스탄주 킬라 압둘라시에 있는 시장 인근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이번 테러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없지만 AP 통신은 그동안 이 지역 일대에서 자주 테러를 일으킨 발루치족 분리주의 세력이 유력한 용의자라고 보도했다.
각종 광물 자원이 풍부한 발루치스탄주는 아프가니스탄뿐만 아니라 이란과도 국경을 맞댄 곳이다.
BLA를 비롯해 이 지역 반군은 파키스탄 정부와 외국 자본이 지역 자원을 착취한다며 독립을 주장하고 있으며 외지인을 대상으로 테러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파키스탄군도 대대적인 진압 작전으로 맞서 유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BLA는 이달 초 이례적으로 인도에 직접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BLA는 지난 11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전 세계, 그중에서도 특히 인도로부터 정치·외교·군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발루치 민족은 파키스탄이라는 테러 국가를 제거하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독립 발루치스탄을 건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BLA는 또 인도의 지원이 있다면 아프가니스탄 인근에서 파키스탄군을 상대로 또 다른 전선을 만들겠다고 했으나 인도는 BLA의 제안에 공식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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