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백화점 모여 ‘고객 사로잡는 법’ 머리 맞댄다…다음 달 월드 서밋

롯데백화점이 다음 달 11~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제16회 IGDS 월드 백화점 서밋(WDSS)’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WDSS는 매년 세계 주요 백화점 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업계 최대 포럼이다.

행사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대륙간백화점협회(IGDS) 주관으로 열리는데 올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IGDS 회원사로 이름을 올린 롯데백화점이 올해 공동 주최한다. 2008년 영국 런던에서 첫 서밋이 열렸고 이후 미국 뉴욕(2010), 스위스 취리히(2016), 독일 베를린(2024) 등 지난해까지 전 세계 13개국 15개 도시에서 개최됐다.

롯데백화점은 “비즈니스, 기술,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K웨이브의 중심에 서울이 있다는 점과 국내 백화점 업계 1위인 롯데백화점의 위상이 함께 고려된 결과”라고 밝혔다.

서밋 주제는 ‘고객을 사로잡는 최고의 방법’이다. IGDS에 소속된 10여 개국의 20여 대표 백화점 및 글로벌 브랜드의 수뇌부가 참석해 사업에서 경험한 성공 사례를 토대로 혁신 인사이트를 공개한다.

서밋은 ▶리테일 산업의 변화 ▶소비자 트렌드 ▶혁신과 신기술 ▶최상의 서비스 등을 테마로 총 8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첫날 기조연설과 둘째 날 K 백화점의 진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영국 셀프리지백화점의 최고경영자(CEO) 앙드레 메더,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의 CEO 패냐 챈들러, 태국 센트럴&로빈슨 백화점의 CEO 나티라 분스리, 일본의 시부야 파르코의 총지배인 유고 히라마츠 등이 세션별 대표 연사로 나선다.

서밋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에는 롯데백화점 본점 투어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국내에서 IGDS 월드 백화점 서밋을 최초로 열게 된 것은 세계가 K 리테일을 인정한 결과”라며 “10년 후 미래를 점쳐볼 수 있는 혁신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황수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