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출신-변시 합격’ 오승훈 아나, 헌혈 금장 받았다 "25년간 5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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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MBC 오승훈 아나운서가 25년간 꾸준히 이어온 선행의 결실로 ‘헌혈 금장’을 받았다. 헌혈 50회를 채운 이들에게 주어지는 뜻깊은 상장으로, 오 아나운서는 긴 시간 묵묵히 이어온 나눔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오승훈 아나운서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2 때 친구와 처음 헌혈을 시작했다”며 헌혈에 얽힌 소회를 전했다. 그는 “그 당시엔 누군가를 돕는 유일한 방법은 몸을 쓰는 일이라 생각했다”며 “타인을 향한 작은 마음이 바로 헌혈이었다”고 첫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반복적으로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내가 우쭐함을 느끼려는 건 아닌지 의심스러웠다. 그러나 결국 행동으로 누군가를 돕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라며 진심 어린 고민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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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금장 수상에 대해 오 아나운서는 “25년 만에 받은 성과이기에 오늘은 정말 뿌듯하다”며 “이번에야말로 그 모든 의심을 떨쳐낼 수 있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어 “25회는 은장, 50회는 금장, 이후에는 100회, 200회로 상장이 주어진다”며 헌혈 장려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한편, 오승훈 아나운서는 2011년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KAIST 졸업에 변호사 시험 합격이라는 이력을 지닌 대표적인 ‘브레인 아나운서’로, 현재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의 진행자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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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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