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투수의 위엄, 6회까지 노히터…야마모토, ML 진출 최다 110구 투혼 '7이닝 9K 무실점'
![[사진]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1/202505211208770527_682d4434e06ae.jpg)
[사진]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7)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야마모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줬을 뿐 삼진 8개를 잡으며 무실점 노히터 호투를 펼쳤다.
지난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까지 시즌 첫 7경기에서 0점대(0.90) 평균자책점으로 호투한 야마모토는 최근 2경기에 주춤했다. 9일 애리조나전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1사구 4탈삼진 5실점 패전을 안았고, 15일 애슬레틱스전은 승리했지만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했다. 평균자책점은 0.90에서 1.80으로, 1.80에서 2.12로 상승했다.
하지만 이날 12일 만에 애리조나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고, 평균자책점을 다시 1점대(1.89)로 낮췄다.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6승 요건도 갖췄다.
1회 코빈 캐롤을 중견수 뜬공, 케텔 마르테를 우익수 뜬공,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시작한 야마모토는 2회 조쉬 네일러를 2루 내야 뜬공, 가브리엘 모레노를 시속 96.4마일(155.1km)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파빈 스미스를 1루 땅볼 유도하며 연속 삼자범퇴 이닝.
3회에는 헤랄도 페르도모를 2루 땅볼 아웃시킨 뒤 알렉 토마스, 조던 롤러를 커브를 결정구 삼아 연속 삼진 잡았다. 토마스는 낙차 큰 커브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고, 롤러는 몸쪽 낮은 커브를 지켜보다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도 선두타자 캐롤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야마모토는 마르테에게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퍼펙트가 깨졌다. 하지만 구리엘 주니어를 주무기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잡은 뒤 네일러를 3루 땅볼 유도하며 노히터 행진을 이어갔다.
5회에도 모레노를 3루 내야 뜬공 처리한 뒤 스미스를 바깥쪽 낮은 시속 96.1마일(154.7km)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잡은 야마모토는 페르도모도 좌익수 뜬공 아웃시켰다.
6회에는 ‘KKK’ 이닝으로 기세를 높였다. 토마스를 몸쪽 꽉 차는 시속 95.3마일(153.km)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한 뒤 롤러를 바깥쪽 낮은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이어 캐롤도 가운데 낮은 존에 살짝 걸치는 시속 95.8마일(154.2km)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아웃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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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 90개로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는 선두타자 마르테에게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다. 우익수 앤디 파헤스의 빠른 펜스 플레이와 2루 송구 덕분에 단타로 끝났지만 다음 타자 구리엘 주니어 타석 때 초구에 폭투가 나오며 무사 2루가 됐다.
구리엘 주니어를 3루 땅볼, 네일러를 2루 땅볼 처리했으나 모레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야마모토. 투구수 104개가 됐지만 다저스 벤치는 교체를 하지 않았다. 다음 타자 스미스와 6구까지 간 승부에서 야마모토는 커터로 파울팁 삼진을 이끌어내며 포효했다.
8회 알렉스 베시아에게 마운드를 넘긴 야마모토의 총 투구수는 110개로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개인 최다 기록. 지난해 6월8일 뉴욕 양키스전 7이닝 106개를 넘겼다. 최고 시속 97.2마일(156.4km), 평균 95.7마일(154.0km) 포심 패스트볼(42개)을 비롯해 커브(31개), 스플리터(20개), 커터(10개), 싱커(7개)를 던졌다. 9개의 삼진 결정구로 포심 패스트볼 4개, 커터와 스플리터 2개씩, 커터도 1개로 고르게 사용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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