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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계약' 김민재, 뮌헨은 '매각'만 고민중... 2시즌 연속 우승에도 '저평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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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수비진 개편에 착수하면서 김민재(28)의 이름도 다시 테이블 위에 올랐다. 이적 1년 만에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구단 내부에서는 ‘언터처블’로 분류되지 않고 있으며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스포르트 빌트는 21일(한국시간) “김민재의 향후 거취는 외부 제안 여부에 따라 결정될 여지가 크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반드시 붙잡아야 할 선수로 간주하지 않고 있으며 제안이 도착할 경우 이를 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하며 중용됐다. 지난해 여름 SSC 나폴리와의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 5000만 유로(787억 원)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수뇌부는 김민재의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시점에서 결정하지 않겠다"는 기조 속에 외부 시장의 반응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대대적인 수비진 재편을 선언한 상태다.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베를은 최근 이사회에 이적시장 운영 계획을 제출했고 이에 따라 바이어 레버쿠젠의 베테랑 수비수 요나탄 타(29) 영입이 승인됐다. 타는 계약이 만료된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바이에른 뮌헨은 그에게 2028년까지의 장기 계약을 제시했다.

반면 임대 신분으로 뛰었던 에릭 다이어는 구단의 1년 연장 제안을 거절하고 AS 모나코와 2027년까지 이어지는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다요 우파메카노(27)는 부상 이전까지 33경기에 출전했지만 시즌 막판 연골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그와의 계약 연장도 협의 중이다. 다만 잦은 부상 이력으로 인해 완전한 신뢰를 얻진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김민재의 입지는 점차 흔들리고 있다. 시즌 초중반까지는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후방을 책임졌지만 인터 밀란전(UCL 8강), 도르트문트전(데어 클라시커) 등 주요 경기에서 나온 실수가 현지에서 부각됐다. 이에 따라 일부 언론에서는 그를 향해 ‘불안 요소’ 혹은 ‘계획에서 제외될 가능성 있는 자원’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뛰었다. 시즌 내내 통증을 견디며 진통제를 투여해가며 출전했고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 등 경쟁자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엔 사실상 홀로 수비진을 지탱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이번 시즌 총 3593분을 소화하며 팀 내 수비수 중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리그와 컵 대회를 가리지 않고 중용됐고, 시즌 종료 직전까지도 선발 명단에 꾸준히 포함됐다. 리그 우승 확정 이후에야 비로소 휴식을 얻었고 마리엔 광장에서 열린 우승 세리머니에도 당당히 참여했다.

한국인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2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한 김민재는 분명 굵직한 성과를 이뤘다. 그러나 일부 독일 매체는 여전히 부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시즌 후반 실수들이 부각되며 "불안정한 수비"라는 이미지가 남았고 이로 인해 구단의 향후 계획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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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2028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반드시 붙잡아야 할 선수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오퍼가 도착할 경우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도 열어둔 상황이다. 특히 타의 영입이 김민재의 이적과 구조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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