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헤일리 "출산 후 엉덩이 가슴 커지자 자기 혐오..신체이형증 고통"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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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모델이자 스킨케어 브랜드 로드(Rhode) 설립자인 헤일리 비버(28)가 보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출산 당시 겪은 극심한 트라우마와 산후 자기혐오, 그리고 남편 저스틴 비버와의 관계에 대한 속내를 고백했다.
헤일리는 2024년 8월, 저스틴 비버와의 사이에서 딸 잭 블루스 비버를 출산했다. 당시 임신 39주차에 양수가 새면서 유도분만에 들어갔고, 약 18시간에 걸친 진통 끝에 딸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출산 직후 겪은 산후 출혈은 그녀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공포로 다가왔다.
그는 “경막외 마취도 없었고, 아무것도 없었다. 진통이 계속됐고, 정말 끔찍하고 재미없는 경험이었다”라며 “출혈이 너무 심했고, 순간적으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사를 믿었지만 두려웠다”라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이후 헤일리는 육체적으로 강해지기 위해 9개월간 운동과 골반저근 운동을 병행했지만, 산후 신체 변화는 또 다른 시련이었다. 그는 “엉덩이가 넓어지고 가슴도 커졌다. 예전의 몸이 아니었다”라며 “예전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집착했다”라고 밝혔다.
산후 신체이형증(body dysmorphia)과 자기혐오가 깊어지자, 헤일리는 스스로를 몰아세우는 악순환에 빠졌다. 그는 “힘들 때마다 온라인에서 내 몸에 대한 잔인한 댓글을 찾아보며 스스로를 정당화하려 했다. 우울함과 분노가 몰려왔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점차 회복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은총과 우아함을 베푸는 법’을 배웠다. “매일 이렇게 말해야 해요. ‘헤일리, 너는 인간을 낳았어.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 괜찮아’”라고 자신을 다독였다.
헤일리는 산후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새로운 치료사를 찾고, 영양제와 비타민을 복용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다.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 약 7.6kg을 감량했으며, “지금의 내가 예전보다 더 좋다. 엄마가 되며 편안함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저스틴 비버와의 결혼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무표정한 공개 행보에 우려를 표했고, 헤일리의 유명 친구들 사이에서는 저스틴의 ‘용납할 수 없는 행동’ 때문에 이혼에 대해 조언했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이에 대해 헤일리는 보그를 통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에너지도, 시간도 아끼게 됐다. 내 우선순위는 아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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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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