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日방문 외국인 390만명 '최다'…中 76만명·韓 72만명
관광국 "엔화 약세·벚꽃 등 영향"…닛케이 "방문객 지역 편중 지속"
관광국 "엔화 약세·벚꽃 등 영향"…닛케이 "방문객 지역 편중 지속"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28.5% 증가한 390만8천9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21일 밝혔다.
월간 기준으로는 올해 1월 378만1천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JNTO는 "엔화 약세 흐름 속에서 벚꽃을 보러 온 방문자가 늘었다"며 "부활절 휴가도 증가세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4월까지 일본을 찾은 누적 외국인 방문자 수는 1천444만 명으로, 연말에는 처음으로 4천만 명을 넘을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방문자 수는 3천687만 명이었다.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작년 같은 달 대비 9.1% 증가한 72만1천 명으로 중국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중국인은 43.4% 급증한 76만5천 명이었다.
이어 대만인 53만7천 명, 미국인 32만7천 명 순이었다.
올해 국적별 누적 방문자 수에서는 한국인이 322만7천 명으로 여전히 1위였다. 중국인은 313만 명이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교토시 등 일부 유명 관광지 편중이 지속되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2030년에 외국인 방문자 수를 6천만 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분산 대책 등이 필요하다고 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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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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