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전 1-2 패배’ 최인규 감독, “레드 사이드 불리함 보다, 3세트 주도권 없는 게 패인”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1/202505212131771681_682dc7bd9703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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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리그 수위를 다투는 팀들의 대결 답게 셧아웃 승부는 나지 않았다. 풀세트 접전 끝에 1-2로 젠지에게 또 패배의 쓴 잔을 마신 최인규 감독은 세부적인 디테일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자신이 놓친점과 선수들이 실수한 부분에 대해 몇 가지 사안을 열거하면서 2라운드 남은 3경기에서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화생명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젠지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한화생명은 시즌 3패(12승 득실 +17)째를 당하면서 사실상 선두 경쟁에서 밀려난 모양새를 보였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최인규 한화생명 감독은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해 열심히 준비했지만, 마지막 3세트를 허무하게 패해 많이 아쉽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젠지전 준비 과정을 묻자 그는 “젠지가 워낙 잘하고 있고, 지금 할 수 있는 챔피언 폭도 워낙 많다. 레드 진영에서 시작했지만, 5대 5 구도를 만들 수 있게 최대한 신경써서 선수들과 밴픽을 준비해서 왔다”라고 설명하면서 레드 사이드의 유불리에 관한 질문에는 “레드 진영이 크게 불리하고, 승패를 가를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령 쪽에서 지형이 불리한 만큼, 드래곤 쪽에서는 이점이 있다”고 답했다.
1-1 상황에서 3세트 초반부터 라인 주도권을 기점으로 협곡의 우위 경쟁에서 밀려난 것과 관련해 최 감독은 “밴픽이 끝나고 5대 5 구도로 흘러가면 후반에 이점이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후반까지 가기 힘들었던 것 같다. 상대가 탑 미드에서 블루 팀임에도 스와프가 가능한 픽들을 뽑으면서 주도권을 많이 챙겨갔는데, 그로인해 경기 양상이 많이 불편해졌다”며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잡지 못한 점을 꼽았다.
최인규 감독은 “남은 경기들이 매 경기 매 경기 다 중요한 경기들이라 최대한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게 돌아가서 얘기 잘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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