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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논나, 돌체와 동기였다 “둘째 출산 때, 데뷔 쇼 해..기분이 썩” (‘백만장자’)[종합]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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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밀라논나가 이탈리아 유학길에 오른 계기부터 이후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21일 방송된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힙한 할머니’ 밀라논나 장명숙이 출연했다.

이날 롤 모델로 ‘발렌티노 가라바니’라고 답한 밀라논나는 “발렌티노 가라바니 디자이너가 1968년에 재클린 오나시스가 그리스 선박왕과 결혼할 때 발렌티노가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했다. 미국도 프랑스도 아닌 이탈리아 디자이너라는 점이 놀라웠다”라며 이를 계기로 이탈리아 유학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1978년도 밀라노 유학을 떠나는 한국인 디자인 전공으로 1호였다고. 밀라논나는 “한국에서 대만, 대만에서 방콕, 방콕에서 중동, 그리고 로마로 들어갔다”라며 무려 환승시간만 36시간을 거쳐 이탈리아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무엇보다 밀라논나는 아버지의 반대에 결혼을 하고 유학길을 나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버지가 보수적이었다. 여자 혼자 유학은 안 된다, 외국인 사위는 싫다고 하더라. 그래서 결혼하면 유학 보내주겠다고 했다. 50년전 얘기니까 지금은 사회 패러다임은 상상이 안 되던 시절이다”라고 웃었다.

그렇게 결혼 후 남편과 함께 오른 유학길. 꿈에 그리던 밀라노에 입성한 밀라논나는 세계 명품 패션 학교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며 “항상 녹음기를 들고 다녔고, 집에 와서 반복해서 들으며 쥐나게 공부했다”라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돌체 앤 가바니의 돌체와 같은 반이었다는 그는 “내가 둘째 낳았던 해에 그 친구는 데뷔 쇼를 했다. 그때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밀라논나는 “워낙 제 꿈은 외국 유학에서 디자이너를 해서 부티크 갖는 게 꿈이었다”라면서도 “지금은 하나도 후회되지 않는다. 훨씬 다양하게 살았기 때문에 결혼도 하고 아들 둘 낳았고 다양하게 살아봤으니까”라고 전했다.

귀국 후 밀라논나는 대학교 강의부터 국립극장, 국립국악원 무대의상 자문, 대형 패션 회사 고문으로 있었다고. 나아가 명품 브랜드 론칭 자문, 패션 브랜드 론칭 자문 등 하며 바쁜 일상을 보냈다.

가만히 듣던 조나단은 “그때 당시 연봉이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다. 밀라논나는 “30년전 연봉을 왜 물어보냐”라면서도 “그때는 역대 연봉 많지 않나”라며 억대 연봉을 받았다고 최초 고백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어느 정도냐면 그 당시 우리나라 최고 선수한테 주는 계약금이 1억 정도였다. 굉장히 많이 받으신 것”이라고 덧붙여 감탄을 자아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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