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끝판왕' 특집으로 MBC 아나운서 출신 백지연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백지연은 MBC '뉴스데스크' 최초, 최연소, 최장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지연은 "1988년에 시작했다. 그땐 여자가 어떻게 감히 할 때 였다. 오디션을 통해서 하게 돼서 23세에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백지연은 강성구 전 앵터, 추성춘 전 앵커, 엄기영 전 앵커까지 함께 했다고 말했다. 백지연은 "사내 오디션을 했는데 내가 수습사원이라 자격이 없었다. 선배들 보고 견학하라고 해서 갔는데 내가 가서 1등을 했다"라고 말했다.
백지연은 "직원들 모두 말도 안 된다고 다시 하라고 했다. 결국 전체 오디션을 다시 했는데 그때 또 1등을 해서 결국 앵커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백지연은 "내가 백씨니까 증권가 큰손 백곰의 딸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재력으로 밀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나 소문이고 그냥 소시민 가정에서 자랐다"라며 "당시 회사에서도 반대가 많았다. 너무 모험이라서 말도 안된다는 말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백지연은 "내가 한 번 간판 앵커가 돼보겠다고 결심했다. 그게 오히려 독약이 아니라 약이 됐다"라고 말했다. 백지연은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늘 기도하고 마음을 다지고 갔다. 그렇게 여기까지 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