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영향 분명 있다” 감독도 우려…5월 타율 .083+문책성 교체까지, 연봉 4억의 가치 어디에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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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조은정 기자]2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조이현을, 방문팀 KIA는 윤영철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1사 1,2루 KIA 최원준이 병살타로 물러나고 있다. 2025.05.20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2/202505212150772697_682dd05245cab.jpg)
[OSEN=수원, 조은정 기자]2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조이현을, 방문팀 KIA는 윤영철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1사 1,2루 KIA 최원준이 병살타로 물러나고 있다. 2025.05.20 /[email protected]
[OSEN=수원, 이후광 기자] 예비 FA의 압박감이 이렇게 큰 것일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원준이 극심한 타격 부진과 함께 수비에서 황당 실책을 범하며 문책성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워낙 기대가 큰 선수이기에 KIA 팬들의 실망도 커 보였다.
최원준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5차전에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문책성 교체를 당했다.
KIA 선발로 나선 외국인투수 아담 올러는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 황재균과 안현민에게 안타를 허용,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장성우에게 평범한 뜬공 타구를 유도했는데 우익수 최원준이 이를 포구하지 못하는 황당 실책을 범했다. 타구가 글러브를 맞고 떨어져 파울 지역으로 굴러갔고, 그 사이 3루주자 황재균이 홈을 밟았다. 최원준은 공을 주워 2루에 송구했으나 1루주자 안현민이 2루에 도달한 뒤였다.
중계화면에 비친 이범호 감독의 표정은 좋지 못했다. 그리고 후속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타석 때 최원준을 김호령과 교체하는 이례적인 결단을 내렸다. 황당 실책에 따른 문책성 교체였다.
실책의 대가는 가혹했다. 올러가 로하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줬고, 경기가 1-3 패배로 마무리되며 황재균의 득점이 결승 득점으로 기록됐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1회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장성우의 선취 타점과 로하스의 추가 타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라고 최원준의 실책을 경기 승부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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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KIA 2차 1라운드 3순위 출신인 최원준은 올해 예비 FA 시즌을 맞아 시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136경기 타율 2할9푼2리 9홈런 56타점 75득점 21도루로 활약한 지난해와 달리 37경기 타율 1할9푼5리 3홈런 11타점 14득점 6도루의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기 때문. 장타율 .285 출루율 .261에 득점권 타율 또한 1할6푼7리로 상당히 저조하다.
타선의 활력소가 돼야할 선수의 부진에 사령탑도 답답할 노릇이다. 이범호 감독은 21일 수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원준은 올해 이우성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는 거 같다. 타구라는 게 잘 맞은 타구도 나오고, 외야에서 잡히는 타구도 나오고,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도 나와야하는데 최원준은 그 어느 해보다 빗맞은 타구가 많아진 모습이다. 외야진을 어떤 방향으로 운영해야할지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예비 FA의 영향도 분명히 있다고 본다.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것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냉정을 찾아야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다”라는 분석을 내놨다.
최원준은 이날 1회부터 소위 나사 빠진 수비에 의해 문책성 교체되며 타석을 밟아보지도 못하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최원준의 올 시즌 연봉은 4억 원. 공격과 수비 모두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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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조은정 기자]2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조이현을, 방문팀 KIA는 윤영철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KIA 이범호 감독에 경기 전 도열하고 있다. 2025.05.20](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2/202505212150772697_682dd0538f1e4.jpg)
[OSEN=수원, 조은정 기자]2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조이현을, 방문팀 KIA는 윤영철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KIA 이범호 감독에 경기 전 도열하고 있다. 2025.05.20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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