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200억 빚 떠안아…결혼식 당일 남편은 경찰서 잡혀 가" ('유퀴즈') [종합]

방송 화면 캡쳐
[OSEN=김예솔 기자] 선우용여가 200억의 빚을 갚았다고 말했다.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선우용여가 게스트로 등장해 200억 빚을 떠 안게 된 사연을 이야기했다.
선우용여는 "내가 왜 잘 살려고 하냐면 병원에 안 가고 아프지 않으려고 하는 거다. 내가 아프면 우리 아들, 딸에게 짐이 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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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는 과거 발레를 전공했다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백조의 호수를 하러 갔는데 다들 백조 다리더라. 나는 오리 다리였다. 용여의 장점은 주제 파악을 잘 한다는 거다. 무용가는 아니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외교관이 되고 싶었다. 언니가 공부도 못하면서 뭘 하냐고 하더라. 내가 하고 싶다는데 뭘 공부를 하냐 마냐고 했다. 그러고 똑 떨어졌다"라며 "언니가 서라벌예대에 연극영화과에 들어가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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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는 "그때 TBC방송국이 생겼다. 교수님이 너는 무용으로 들어가도 드라마를 할 거라고 하시더라. 그때 심사를 이병철 회장님이 보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우용여는 "그때 내가 1등으로 붙었다"라며 TBC 무용수 1기로 데뷔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선우용여는 스물 셋에 남편과 결혼했다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남편은 일주일에 한 번씩 내 사진에 꽃을 갖다놨다. 근데 나는 꽃이 시들어서 싫었다. 당신을 위해서 사는 거라고 하더라"라며 "자상하고 카리스마 있고 우리 남편 같은 사람 못 만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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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는 결혼식 날 남편이 등장하지 않았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선우용여는 "남편이 18살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 남편 누나의 시아버지를 아버지처럼 모셨다고 하더라. 그 분이 국회의원한다고 1750만원 선거비용 어음을 냈는데 그걸 남편이 갚아준다고 했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결혼식날 남편이 잡혀갔다. 나보고 도장을 찍으라고 하더라. 그때 도장을 찍었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빚보증 같다'라며 당시 1750만원은 현재 가치로 200억 원이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결국 선우용여는 닥치는대로 일을 해서 그 빚을 다 갚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김예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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