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도 아닌데 물세례 흠뻑 왜? 패패패패 39피안타 시련 극복했기에…107억 다년계약 에이스는 젖어도 좋았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KT가 고영표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명품투를 앞세워 5할 승률을 회복했다. 1회말 발생한 KIA 최원준의 포구 실책에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프로야구 KT 위즈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KT 고영표가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5.21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2/202505221019776785_682e8418be33c.jpg)
[OSEN=수원, 조은정 기자]KT가 고영표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명품투를 앞세워 5할 승률을 회복했다. 1회말 발생한 KIA 최원준의 포구 실책에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프로야구 KT 위즈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KT 고영표가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5.21 /[email protected]
![[OSEN=수원, 조은정 기자]KT가 고영표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명품투를 앞세워 5할 승률을 회복했다. 1회말 발생한 KIA 최원준의 포구 실책에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프로야구 KT 위즈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KT 고영표가 인터뷰 중 물세례를 맞고 있다. 2025.05.21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2/202505221019776785_682e84197c2af.jpg)
[OSEN=수원, 조은정 기자]KT가 고영표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명품투를 앞세워 5할 승률을 회복했다. 1회말 발생한 KIA 최원준의 포구 실책에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프로야구 KT 위즈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KT 고영표가 인터뷰 중 물세례를 맞고 있다. 2025.05.21 /[email protected]
![[OSEN=수원, 조은정 기자]2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고영표를, 방문팀 KIA는 올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초 이닝을 마친 KT 선발 고영표가 야수진을 맞이하고 있다. 2025.05.21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2/202505221019776785_682e841a1aca4.jpg)
[OSEN=수원, 조은정 기자]2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고영표를, 방문팀 KIA는 올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초 이닝을 마친 KT 선발 고영표가 야수진을 맞이하고 있다. 2025.05.21 /[email protected]
[OSEN=수원, 이후광 기자] 첫 승도 아닌데 수훈선수 인터뷰를 마치고 물세례를 받은 KT 위즈 에이스 고영표. 후배들의 짓궂은 장난에 온몸이 물과 이온음료에 흠뻑 젖었지만, 그는 행복했다. 지난 4경기 연속 부진을 씻어내고 고퀄스의 부활을 알렸기 때문이다.
고영표는 지난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94구 명품투로 시즌 3승(4패)째를 올렸다. 팀의 3-1 승리 및 5할 승률 복귀를 이끈 값진 투구였다.
경기 후 만난 고영표는 “좋은 경기를 해서 기분이 좋다. 안타를 꽤 맞긴 했지만, 긴 이닝을 버텼고, 팀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기분이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고영표의 기분이 이날 유독 좋았던 이유는 지난 한 달 동안 거듭된 부진에 마음고생이 심했기 때문. 4월 2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완봉승의 기쁨도 잠시 4월 2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5월 15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4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되는 악몽을 겪었다.
4월 26일 한화전과 5월 2일 수원 키움전은 퀄리티스타트에도 패전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고, 10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4⅔이닝 8실점), 15일 삼성전(4이닝 5실점)은 스스로 무너졌다. 고영표는 이 기간 무려 39피안타를 헌납하며 평균자책점 6.53의 부침을 겪었다. 프로야구 대표 에이스 고영표답지 않은 기록이었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2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고영표를, 방문팀 KIA는 올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KT 선발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5.05.21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2/202505221019776785_682e841ac2fe5.jpg)
[OSEN=수원, 조은정 기자]2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고영표를, 방문팀 KIA는 올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KT 선발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5.05.21 /[email protected]
고영표는 “매년 이런 시기를 안 거친 게 아니라서 꿋꿋이 이겨내려고 했는데 운이 잘 따르지 않아 힘들었다. 개인과 팀 모두 안 풀리는 경기도 많았다. 내가 패전을 당하는 건 그럴 수 있지만, 팀 전체가 다 같이 어려워서 마음이 무거웠다”라며 “5월로 넘어오면서 투구 밸런스도 조금 흐트러졌다. 그러면서 내 공을 못 던졌고, 고민도 길어졌다”라고 4연패 기간을 되돌아봤다.
후배들도 선배의 남모를 고충을 알았을까. KT 선수들은 이날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는 고영표를 향해 물세례를 퍼부으며 한 달 만에 승리를 축하했다. 부진을 씻고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은 선배를 위한 일종의 소소한 축하 파티였다.
고영표는 “나이 차이 많은 후배들이 날 챙겨주는 거 같다”라고 웃으며 “작년만 해도 이런 게 없었던 거 같은데 이제 인터뷰할 때마다 물세례가 하나의 팀 문화로 자리 잡은 거 같다. 물을 부어줘서 너무 고마웠고, 시원했다”라고 후배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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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조은정 기자]2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고영표를, 방문팀 KIA는 올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KT 선발 고영표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05.21 /](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2/202505221019776785_682e841b6f3bd.jpg)
[OSEN=수원, 조은정 기자]2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고영표를, 방문팀 KIA는 올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KT 선발 고영표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05.21 /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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