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사건에 구멍 뚫린 美수도…연방기관 밀집돼 안보 우려
주미 이스라엘대사관 소속 직원 2명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치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백악관과 각종 연방기관이 밀집한 지역에서의 총격 사건은 국가안보 차원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민의 체감 안전도도 낮은 편이다. 지난 2023년 8월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51%만이 워싱턴을 안전한 도시로 인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총기 규제 논의가 정치적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사이, 수도의 공공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꼬집는다.
워싱턴 당국은 불법 총기 단속 강화, 경찰 인력 확충, 지역사회와의 범죄 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치안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상징적인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대책이 허술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지혜.서유진.김은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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