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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관광청 회장 "BTS 초청 콘서트 희망…관광산업 GDP 12% 목표"

"한국문화가 사람들 끌어들여…'문화의 해' 행사, 韓도 함께하고 싶어"

카타르관광청 회장 "BTS 초청 콘서트 희망…관광산업 GDP 12% 목표"
"한국문화가 사람들 끌어들여…'문화의 해' 행사, 韓도 함께하고 싶어"


(도하=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사아드 빈 알리 알카르지 카타르관광청 회장은 자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주최하고 싶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알카르지 회장은 도하에서 열리는 제5회 카타르경제포럼(QEF)을 계기로 연합뉴스 등 취재진과 인터뷰하면서 "작년에도 BTS를 초청하려고 했는데 메인보컬이 군 복무중이라고 해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BTS의 정국이 육군 제5보병사단에서 의무복무 중인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정국은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올라 공식 주제가 '드리머스'를 불러 큰 호응을 받았다.
알카르지 회장은 또 자신의 6살짜리 아들이 K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달고나 뽑기를 좋아한다며 "드라마를 직접 보지도 않은 아이가 이렇게 문화의 영향을 받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한국 문화를 따르고 싶어하고 한국의 것들이 사람들을 끌어들인다"며 카타르가 올해는 아르헨티나·칠레 등 남아메리카 국가들과 진행하고 있는 '문화의 해' 행사를 향후 한국과 함께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알카르지 회장은 2022 카타르월드컵 개최 이후 자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2년 260만명 수준이었던 방문객은 2023년 400만명, 2024년 500만명으로 자국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현재까지 이미 220만명에 이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알카르지 회장은 작년 카타르의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8%를 차지했으며 2030년까지 이를 12%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방문객을 더 많이 유치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카타르에 더 오래 머물기를 바란다"며 콘서트와 전시회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계속 기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알카르지 회장은 카타르의 치안 수준이 높은데다 작년 카타르에 개원한 한국의료센터(KMC)를 비롯해 의료관광 인프라도 뛰어나다며 "카타르의 2036 올림픽 유치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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