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만총통 취임 1주년날 '역대급' 사고 中앵커…무슨 말 했길래
[영상] 대만총통 취임 1주년날 '역대급' 사고 中앵커…무슨 말 했길래[https://youtu.be/S6lEkj63WxQ]
(서울=연합뉴스) 중국 관영 중앙TV(CCTV) 앵커가 대만 소식을 전하면서 '조국'을 '양국'(兩國)으로 잘못 발음하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2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방송 사고는 전날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대한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입장을 전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CCTV의 '궁퉁관주'(共同關注)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여성 앵커는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는 미래 발전을 향해있는 방향과 발걸음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더욱 양국이..."라고 조국으로 말해야 하는 부분을 두 나라라는 뜻의 양국으로 잘못 발음했습니다.
즉각 실수를 알아챈 앵커는 말을 더듬은 채 "조국이 반드시 통일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정정했습니다.
CCTV 앵커의 말실수는 대만 언론에 크게 보도됐고 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습니다. 일부는 "그가 CCTV 뉴스 채널에서 사라질지 모른다", "인생이 망가졌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일각에서는 해당 앵커뿐 아니라 상급자들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대만과 마주한 푸젠성의 앞바다에서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소속 73집단군이 상륙장갑차를 동원해 해상기동 및 상륙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CCTV 군사채널 공식 웨이보 계정에 올라온 1분20여초 분량의 영상에는 05식 수륙양용장갑차들이 조를 이뤄 다양한 패턴의 경로로 이동하고, 상륙을 완료하는 과정이 담겼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신태희
영상: 로이터·유튜브 FTV News·CCTV-7 국방군사채널 공식 웨이보·X @Byron_Wan·사이트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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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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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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