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플] ‘포스트 스마트폰’ 대비하는 오픈AI…조너선 아이브 스타트업 인수

오픈AI가 본격적으로 ‘포스트(post) 스마트폰’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단순히 새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걸 넘어, 인공지능(AI)이 사람과 만나는 방식을 새롭게 만들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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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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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의미야
오픈AI는 io를 통해 AI 기술을 물리적 기기와 결합해 손에 잡히는 기술로 본격 확장하려고 한다. 아이브는 앞으로 오픈AI에서 전사 디자인 자문 및 파트너 역할을 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이브와 올트먼의 첫 대화 주제는 ‘챗GPT 앱의 사용자 경험(UX)’ 이었다. 하드웨어 기기를 디자인하자는 것에 앞서, AI를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의식하지 않고 쓸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 자체를 새로 디자인하겠다는 것. 사람들이 AI에 더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되면 그 경험을 위한 기기(하드웨어)를 본격적으로 만들겠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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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그리는 미래는
AGI의 감각기관 역할을 할 수 있는 ‘앰비언트 컴퓨팅’ 분야에 대한 준비라는 분석도 나온다. 앰비언트 컴퓨팅이란 기기가 주변 환경 속에 녹아들어 사람 요구에 직관적으로 반응하는 컴퓨팅 패러다임이다. 예를 들어 지금 스마트폰은 사람이 직접 조작해야하지만, 센서+카메라+마이크+AI의 조합으로 컴퓨팅이 발전한다면 사람이 아무 행동을 하지 않아도, AI가 스스로 환경을 감지하고 판단해서 반응할 수 있다. NYT는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AI를 부르는 시대는 끝날 수 있다”며 “아이브와 올트먼이 그리는 그림은 AI가 공기처럼 존재하며 우리의 일상에 스며드는 앰비언트 컴퓨팅의 세계”라고 분석했다.
권유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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