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유럽 트레블' 도전하는 엔리케 PSG 감독, "1월 전환점 맞은 PSG, 모든 것 쏟아부어 올라왔다" 우승 자신

[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

[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


[OSEN=정승우 기자] "우리는 역사에 남을 기회를 앞두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PSG는 오는 6월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과 맞붙는다.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이미 확정지은 PSG는 25일 쿠프 드 프랑스 결승에서 스타드 드 랭스와 대결한 뒤, 유럽 무대 정상에 도전한다. 3관왕이 걸린 운명의 10일이다.

22일 PSG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기자회견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결승을 준비하는 동안 가장 중요한 건 즐기는 것이다. 시즌 초반 꿈꿨던 목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야망을 가지고 이 기회를 만끽하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린 이번 시즌 내내 기복 속에서도 잘 버텨왔다. 프랑스컵 결승도, 챔피언스리그 결승도 모두 특별한 경기다. 누구나 이런 무대에 서는 기회를 자주 얻지 못한다.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해 PSG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라고 전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상대인 인터 밀란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인테르는 강한 수비와 다양한 전술 옵션을 갖춘 팀이다.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를 꺾고 올라온 팀이라는 점에서 우리가 반드시 존중해야 할 상대다. 마르쿠스 튀람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위협적이며, 골키퍼 얀 조머도 경험이 풍부하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PSG도 만만치 않다. 엔리케 감독은 "우리도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많은 걸 쏟아부었다. 수비와 공격 모두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다. 올 시즌 리그에서 18명의 선수가 득점했고, 전체 득점도 작년보다 많다. 모든 공격수들이 수비에 헌신하는 팀이며, 그런 부분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시즌 중 가장 큰 전환점은 1월이었다. 그 이후 결정력과 자신감이 좋아졌고, 선수들의 움직임과 위치 선정도 개선됐다. 그 모든 걸 가능하게 만든 건 선수들의 헌신과 서포터들의 응원이다"라며 팀의 진화를 설명했다.

PSG는 아직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없다. 이번 결승은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향한 도전이다. 미드필더 이강인도 있다. 이번 시즌 중반부터 측면 자원으로 활용되며 빠른 공격 전개와 수비 가담 모두에서 공헌했다.

문제는 시즌 반환점을 돌면서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선발로 나서는 멤버들이 모두 빼어난 실력을 보여주며 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굳이 이강인을 투입해 라인업에 변화를 줄 필요가 없는 PSG와 엔리케다.

엔리케 감독은 "결국 핵심은 즐기는 것이다. 이 경기는 우리 선수들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증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팬들과 함께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22일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커리어 첫 번째 우승을 이뤘다. 이강인이 또 하나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6번째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PSG가 유럽 트레블을 완성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