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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축구, 경질돼도 놀랍지 않아" 英 전설, 맨유 감독 향한 직격탄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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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잉글랜드 전설 앨런 시어러(55)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경기력에 실망한 것은 물론 후벵 아모림(40) 감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토트넘에 0-1로 패했다.

프리미어리그 16위에 머물고 있는 맨유는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도 패해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놓쳤다. 리그 최악의 순위는 물론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도 좌절된 것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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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포르투갈 출신 아모림 감독의 거취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아모림 감독은 경기 후 "만약 구단 이사회나 팬들이 자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위약금 없이 떠나겠다"는 충격 발언까지 한 상태다. 

이에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260골)인 시어러는 베팅 사이트 '벳페어'와 인터뷰에서 "아모림 감독의 미래를 둘러싼 의문이 커질 것"이라면서 "토트넘과 비슷한 상황에서 다음 시즌 시작 전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하더라도 놀랍지 않다. 그것이 본인의 선택일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이라고 밝혔다. 

[사진] 앨런 시어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앨런 시어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그가 맨유에 부임했을 때 상황이 이렇게까지 심각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 했을 것이다. 그걸 알았으면 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상황을 개선하지 못했고 오히려 팀이 더 나빠졌다"면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했다면 문제를 덮을 수 있었겠지만, 97분 동안 모든 문제점이 드러났다. 창의성, 체력, 에너지, 골도 없었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고 주장했다.

시어러의 비판은 전술로도 이어졌다. 그는 "맨유는 경기 막판 15~20분 동안 센터백에게 긴 패스를 넣는 전술에 의존했다"면서 "그게 지금 맨유의 수준이다. 준결승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수비수를 최전방에 세웠다"고 전술에 대한 지적까지 하고 나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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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맨유가 지금 어떤 팀이 됐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라며 "그 많은 돈, 특히 공격수에게 쓴 돈을 생각하면 지금 이 상황은 정말 부끄럽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수비수를 전방에 올려놓고 롱볼에 기댈 수밖에 없는 팀이 된 것"이라고 쓴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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