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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위기의 맨유! 주장&에이스 팔려나간다, "이적료 2150억! 선수 주급은 18억 줄게"

[OSEN=이인환 기자] 사실 너무 매력적인 오퍼지만 주장을 돈에 파는 선택이 어떤 영향을 끼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유럽 대항전 복귀와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걸린 절체절명의 승부에서 고개를 숙였다. 구단 수익에 있어 약 1억 파운드 이상이 걸려 있던 이번 결승전 패배는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손실로 이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의 강한 압박과 전환 플레이에 시달린 맨유는 전반 41분 브레넌 존슨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되자 존슨이 재차 발을 갖다 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맨유는 후반전에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23분 골키퍼 비카리오가 걷어낸 공을 호일룬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수비수 미키 반 더 벤이 골라인 위에서 걷어내는 결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그 외에도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었으나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경기 중반 손흥민이 교체 투입되면서 토트넘은 역습과 전방 압박을 강화했고, 맨유는 후반 막판까지 계속해서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7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으나 무득점에 그친 채 0-1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유로파리그 준우승에 머물렀고,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권 획득에도 실패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이뤄진 시즌 전체 리빌딩의 마지막 장이 쓰라린 결말로 마무리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단순한 트로피 경쟁이 아닌, 구단의 미래가 걸린 '1억 파운드짜리 결승'이었다.

영국 'BBC'는 경기에 앞서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가 맨유의 재정 구조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맨유는 최근 3년간 누적 손실만 약 5,590억 원에 달하고 있으며, 10억 파운드(약 1조 8,648억 원)가 넘는 부채와 아디다스 계약상 1,000만 파운드(약 185억 원)의 페널티 조항도 안고 있다.

구단 재정 전문가 키어런 매과이어는 챔피언스리그 출전 시 최대 1억 파운드의 수익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맨유는 이번 결승에서 토트넘에 0-1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고, 이에 따라 리빌딩 계획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맨유의 라커룸의 분위기는 매우 어수선한 상황. 심지어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직접 자신이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언급해서 큰 충격을 줬다. 그는 꾸준히 사우디 아라비아 이적설이 제기됐으나 자신은 맨유에서 행복하다고 말해왔다. 그런 주장을 뒤집은 것.

맨유의 유로파 우승 실패로 인해 재정 압박으로 인해 다시 페르난데스의 사우디행이 거론되고 있다. 그는 "나는 수차례 구단에 남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맨유 구단이 나에게 떠난다고 말한다면  떠나겠다"라면서 "솔직히 나는 맨유에서 계속 더 뛰고 싶지만 구단이 떠나라고 하면 축구가 그런 것이다"라고 이별 가능성에 대해 인정했다.

페르난데스는 "만약 구단이 재정난으로 인해 내가 팀을 떠나야 된다고 말하면 축구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축구판에서 미래 보장은 없다. 늘 그렇게 생각했으면서 지금도 마찬가지다. 구단이 나를 현금화하고 싶다면 기꺼이 따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해당 인터뷰 이후 페르난데스의 매각설이 본격화됐다. 이전에 나온대로 사우디 구단에서 진지하게 페르난데스 영입을 노린다는 이적설이 제기됐다. 영국 '더 선'은 "사우디 슈퍼리그의 알 힐랄이 진지하게 페르난데스 영입을 추진 중이다"라면서 "조건은 이적료 1억 1500만 파운드(약 2130억 원)에 주급 100만 파운드(약 18억 원)이다"고 주장했다.

더 선은 "페르난데스는 클럽을 사랑하지만 재정난으로 인해 자신기 매각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여기에 맨유 역시 아모림 체제가 불안하기 때문에 변화가 필요할 수 있다"라면서 "맨유의 상황을 알고 있는 알 힐랄이 본격적인 접근을 준비하고 있따. 결국 맨유의 재정 상황에 많은 것이 달렸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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