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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미래 전력계통의 과제와 대응 전략’ 전문가 포럼

 고려대에서 열린 '미래 전력계통의 과제와 대응 전략 포럼'에서 KERI 김석주 연구부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22일(목) 고려대 하나스퀘어 강당에서 열린 ‘미래 전력계통의 과제와 대응 전략’ 전문가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KERI와 RAGRC(복원력을 가진 자율 운영 전력망 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산업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대학 소속의 전기·에너지 분야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총 5개의 주제 발표와 패널 토의로 구성됐다. 첫 번째 발표자인 KERI 이상호 전력망연구본부장은 지난 4월 발생한 스페인 대정전 사례를 분석하고,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전력계통이 참고해야 할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이 본부장은 “해외의 대정전 사태에 대해 우리나라도 면밀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밝히며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계통 복잡성 증가 등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분석하여 국내 전력망의 강화와 운영체계 개선을 도모해야한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발표자인 KERI 이승렬 차세대전력망연구센터장과 서울과학기술대 송화창 교수, 연세대 허견 교수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계통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관성 확보, 계통연계기준 재검토 및 검증 개편 등을 주장했다. 최근 전력수요의 급증 및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에 따라 무탄소 전원이 확대되는 만큼, 이에 대응하는 기술력과 제도적 기반이 확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광운대 윤민한 교수는 고속 스위칭하는 인버터 기반의 설비가 전력계통에 미치는 영향을 효과적으로 검출하기 위해서는 고속·고정밀 데이터 기반의 전력계통 감시·제어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패널 토의는 주제 발표자와 함께 RAGRC 장길수 센터장(좌장), 산업부 최연우 전력정책관, 단국대 조홍종 교수, 한국전력거래소 강부일 계통운영처장, 한국전력공사 이성규 계통기술실장이 이끌었다. 특히 산업부 최연우 전력정책관은 “안정적 계통 운영을 위해서는 계통에 참여하는 모든 발전원의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며, 정부도 무탄소 전원의 보급과 확대를 위해 세심하고 빈틈없는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KERI 김석주 연구부원장은 “전기화(Electrification)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전력 수급 및 계통 안정성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고, 최근 유럽 대정전 사태로 인해 그 관심도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력계통 및 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미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논의했다는 측면에서 아주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특히 KERI 차세대전력망연구센터는 ‘국가 전력망 통합관제 플랫폼 구축’, ‘직류 송배전시스템 확대 대응 전력계통 안정도 해석 고도화 기술 개발’ 등 다양한 과제를 통해 미래 대한민국 전력계통에 대한 연구를 선제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을 선도해 나간다는 목표다. 또한 이번 전문가 포럼처럼 지식 교류의 장을 더욱 확대하여 관련 분야 저변 확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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