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사태에 경악한 일본축구 “빗셀고베 패배도 무효…한국, 월드컵 나오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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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광주 FC의 무자격 선수 사태에 일본도 주목하고 있다.
광주는 2023년 아사니를 데려오며 발생한 연대기여금 3000달러를 미처 납부하지 못했다. 이 금액은 해당 선수가 12세부터 23세까지 소속돼 있던 구단이나 아카데미에 지급돼야 하는 비용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하는 의무 조항이다.
광주는 실무자가 휴식하면서 연대기여금을 계속 미납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FIFA는 광주에 선수 등록 금지 조치를 내렸고 KFA에 전달했다. 하지만 광주는 여전히 징계 사실을 모르고 무등록 선수를 데리고 K리그1, 코리아컵,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를 뛰었다.
축구협회는 뒤늦게 실수를 인정했다. 16일 공식 성명을 통해 “행정 절차상의 미숙함으로 인해 혼란을 초래한 점을 깊이 사과한다”며 사실상 실수를 인정했다. 다만, 광주에 대한 징계는 별도로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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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커지고 있다. 포항 등 K리그 구단들이 미등록 부정선수가 뛴 광주와 경기를 문제삼고 나섰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광주와 상대했던 팀들도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일본 챔피언 빗셀 고베는 결승토너먼트에서 광주에게 1차전 2-0으로 이겼지만 2차전서 0-3으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광주는 8강에서 알 힐랄에게 0-7로 패해 탈락했다.
일본언론도 광주의 문제를 심각하게 다뤘다. ‘더월드’는 “ACLE에서 약진을 보인 광주가 부정선수 등록문제로 제재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광주는 연대공헌금을 지불하지 않았고 이미 지난 12월 FIFA가 광주에게 전력보강 금지 처분을 내렸다. 빗셀고베를 이겼던 광주에 부정선수가 뛰었다는 이야기”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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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 팀의 문제가 아니다. KFA가 연루됐기에 한국축구 전체에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일본언론은 “KFA는 등록금지 조치 이행 증거를 FIFA에 제공할 의무가 있다. 이를 증명하지 못하면 잠재적인 재제 대상이 될 수 있다. FIFA 월드컵과 AFC가 주최하는 모든 국제대회서 한국이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이 마지막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다는 이야기”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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