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나초 같은 선수 필요 없어.. 속까지 ��었어" 맨유 선배도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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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21)의 불만을 본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 전문가가 발끈하고 나섰다.
가르나초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0-1로 뒤진 후반 26분 교체 출전했다.
메이슨 마운트 대신 투입된 가르나초는 19분 동안 뛰었으나 골을 넣지 못했다. 가르나초는 한차례 유효 슈팅을 날렸으나 결국 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패배, 준우승에 머문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6위라는 최악의 성적도 모자라,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까지 놓쳐 구단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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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나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승전에 오르기까지 모두 선발 출전해 팀을 도왔다. 하지만 오늘은 20분을 뛰는 데 그쳤다. 잘 모르겠다"면서 아모림 감독의 결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번 결승전뿐 아니라 시즌 전체 상황, 그리고 클럽의 전반적인 흐름이 내 향후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여름을 즐기며 이후를 지켜보겠다"고 이적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이에 전 잉글랜드 대표팀 골키퍼 벤 포스터(42)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지금 맨유에서 믿을 수 있는 선수는 단 두 명,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해리 매과이어뿐"이라며 "나는 정직하고 성실한, 열심히 뛰는 선수를 원한다. 지금 맨유가 진짜 필요한 것은 그런 선수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결승전 직후 불만을 드러낸 가르나초를 향해 "우리가 졌다면 모두 함께 진 것이다. 그런데 가르나초는 모든 걸 자기 이야기로 만들어버렸다"면서 "이런 선수는 필요 없다. 팀보다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행동이다. 선배들이 비행기 안에서라도 그를 붙잡고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한 거냐'라고 물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또 "토트넘의 브레넌 존슨을 보라. 인터뷰를 보면 머리도 안 다듬었고, 수수한 모습에 정말 겸손하고 바른 태도를 보였다"면서 "반면 가르나초는 경기 후 혼자 앉아 있고, SNS까지 올려 모든 걸 자신 중심으로 만들었다. 이게 지금 맨유가 어떤 상태인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클럽은 지금 속까지 썩어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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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 1월 첼시와 나폴리로부터 관심을 모았던 가르나초였다. 가르나초는 이번 인터뷰로 맨유와 결별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가르나초는 앞서 몇 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시절 SNS에 감독을 비판하는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12월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 앞서 선발에서 제외한 가르나초에 대해 "훈련 태도와 경기 집중도, 동료들과 교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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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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