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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젠지, 파죽의 개막 16연승 전반기 1위 확정…디알엑스 라이즈 그룹 추락(종합)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전반기 1, 2라운드 전승까지 이제 딱 두 걸음 남았다. ‘호랑이 군단’ 젠지가 파죽의 개막 16연승을 내달리며 매직넘버를 모두 지웠다. 디알엑스는 로드 투 MSI 죄절과 함께 라이즈 그룹 추락이라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

젠지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룰러’ 박재혁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LCK 역대 9번째, 원딜로는 두 번째 400승의 위업을 세운 박재혁은 시즌 첫 POM까지 움켜쥐었다.

이날 승리로 개막 16연승을 달린 젠지는 16승 무패 득실 +28로 2라운드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반면 디알엑스는 시즌 12패(4승 득실 -13)째를 당하면서 다가오는 9주차 경기 일정과 상관없이 라이즈 그룹 추락과 ‘로드 투 MSI’ 출전이 좌절됐다.

디알엑스가 1세트 요릭을 꺼내들었지만, 제이스-신짜오-아리-루시안-브라움으로 조합을 꾸린 젠지가 상체의 힘을 앞세워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초반 ‘레이지필’ 쩐바오민에게 더블 킬을 헌납했던 봇 듀오도 화력에 힘을 보태면서 흐름이 완전히 젠지쪽으로 넘어갔다.

젠지는 초반 사고를 제외하고 오브젝트를 독식하면서 26분 18초만에 22-8로 손쉽게 1세트를 정리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2세트는 성장한 디알엑스의 저력이 나타났지만, 반대로 밀리던 경기를 뒤집는 젠지의 진짜 강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알엑스는 ‘리치’ 이재원과 ‘레이지필’ 쩐바오민이 성장을 거듭하면서 중반까지 젠지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룰러’ 박재혁이 트리스타나로 역전 흐름을 주도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아쉽게 펜타킬을 놓쳤지만, 트리플 킬과 더블 킬을 차례대로 성공시키면서 팀의 16연승과 시즌 첫 POM을 확정지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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