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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버드대 외국인학생 불허에 "교육 협력 정치화 반대"(종합)

"中학생 합법적 권익 보호"…전체 유학생 20%가 중국인 홍콩과기대 "하버드 유학생 편입 환영…조건없이 받아들일 것"

中, 하버드대 외국인학생 불허에 "교육 협력 정치화 반대"(종합)
"中학생 합법적 권익 보호"…전체 유학생 20%가 중국인
홍콩과기대 "하버드 유학생 편입 환영…조건없이 받아들일 것"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명문 하버드대를 겨냥해 외국인 학생 등록을 불허하자 현지 자국 유학생이 상당수인 중국 정부가 23일 민감하게 반응했다.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의 관련 조치는 미국의 이미지와 국제적 신뢰를 훼손할 뿐"이라면서 "중국은 해외 중국 학생과 학자들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확보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미 교육 협력은 상호 이익이 되는 것으로, 중국은 교육 협력을 정치화하는 것에 일관되게 반대해왔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가 구체적인 보호 조치는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홍콩과기대(HKUST)가 하버드대 유학생들을 조건 없이 편입생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나섰다.
홍콩과기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을 통해 "현재 하버드대에서 공부하는 해외 학부생과 대학원생, 하버드 학위 프로그램 입학 허가서를 소지한 학생들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홍콩과기대는 편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무조건 입학, 간소화한 편입 절차, 학업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학점 이전과 숙박 및 비자 관련 문제까지 지원하는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홍콩성시대학도 하버드대를 언급하지 않은 채 비슷한 조치를 내놨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버드대에는 작년 가을 학기 때 전체 학생의 27%인 146개국 외국인 유학생 6천751명이 등록했고 이 가운데 중국 국적자가 가장 많은 20%에 달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현지시간 22일 반(反)유대주의 근절 수용 등 교육정책 변경 요구를 거부하고 중국 공산당과 협력 활동을 촉진했다며 하버드대에 대해 외국인 학생을 등록받을 수 있는 자격을 박탈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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