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투런 쾅! 김도영, “피곤해도 티 내면 안 돼” 부항 자국이 증명한 책임감 [오!쎈 대구]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황동재가,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8회초 1사 1루 좌중월 2점 홈런을 치고 포효하고 있다. 2025.05.23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4/202505232259778593_68307f9b9c0d4.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황동재가,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8회초 1사 1루 좌중월 2점 홈런을 치고 포효하고 있다. 2025.05.23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아시다시피 팀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승수를 계속 쌓는 걸 먼저 생각하고 있다. 귀중한 1승을 거두게 돼 너무 행복하고 제 몫을 한 것 같아 기분 좋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슈퍼 스타’ 김도영의 활약이 빛났다. 김도영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4로 맞선 8회 1사 1루서 삼성 김재윤의 1구째 직구(145km)를 공략해 좌중월 투런 아치로 연결했다. 지난 22일 수원 KT 위즈전에 이어 이틀 연속 손맛을 봤다. KIA는 삼성을 7-6으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도영은 “항상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치는 게 제 스타일이다. 상대 투수의 초구 직구 비율이 70% 수준이라고 들었다. 스트라이크 존에 빠른 공이 들어오면 과감하게 휘두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홈런을 터뜨린 뒤 포효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이에 김도영은 “우리 팀이 되게 어려졌다. 큰 행동 하나로 팀 사기가 올라갈 수 있다고 판단했고 그만큼 중요한 한 방을 날려 기쁘다”고 말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황동재가,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8회초 1사 1루 좌중월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5.23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4/202505232259778593_68307f9c52c9b.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황동재가,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8회초 1사 1루 좌중월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5.23 / [email protected]
나성범, 김선빈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김도영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이에 “라인업만 봐도 선배들이 많이 빠져 있는데 그만큼 책임감이 더 생긴다. 저도 타격감이 더 좋아져야 한다. 하루하루 준비 열심히 하고 있고 한 타석 한 타석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이틀 연속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린 김도영은 “물론 이틀 연속 홈런을 칠 수 있어 좋았지만 팀이 이겨 더욱 기쁘다”면서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후반에 꼭 찬스를 살리고 싶었는데 살려서 기분 좋았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목 부위에 부항 자국이 눈에 띄었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 “솔직히 피곤한 건 사실이나 절대 티 내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모든 선수가 힘들다. 굳이 티 안 내고 뛰려고 한다. 더 이상 경기에서 빠지면 안 된다. 그냥 계속 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10경기 타율 3할2푼5리(40타수 13안타) 3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인 김도영은 “제가 느끼기엔 괜찮은 것 같다. "작년에 한창 좋았을 때의 느낌은 아직 아니지만, 최근 타격감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좋은 감을 되찾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주변에서는 타격 폼이 바뀐 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오늘 경기 전까지 84타수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 타석 수와 비교해 현재 성적이 훨씬 좋아서 위안이 된다. 감이 안 좋은데도 이 정도라면, 감이 올라왔을 땐 얼마나 좋아질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황동재가,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8회초 1사 1루 좌중월 2점 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5.23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4/202505232259778593_68307f9d026a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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