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잔망 터지는 SON! 첫 퍼레이드에 "우와. 이것 좀 봐" 감격... "꿈꿔 온 순간이 드디어" 팬들과 우승 만끽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이 버스 퍼레이드를 통해 토트넘 팬들 앞에서 다시 한번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도심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기념하는 퍼레이드를 펼쳤다.

지난 22일 토트넘은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025 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2007-2008시즌 리그컵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유럽클럽대항전 기준으로는 1983-1984시즌 UEFA컵 이후 41년 만의 쾌거였다.

손흥민에게도 각별한 의미가 담긴 우승이다. 그는 지난달 당한 발 부상 여파로 맨유전 선발 명단에서는 빠졌지만 후반 교체 투입돼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를 한 그는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10년 만에 처음으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선글라스를 쓰고 우승 기념 유니폼을 입고 버스에 탑승한 손흥민은 오픈탑 퍼레이드를 제대로 만끽했다. 선수들을 아우르는 동시에 팬들이 보낸 우승 축하를 제대로 누렸다.

토트넘 선수단이 탑승한 버스는 런던 시내 약 3km를 순회했다. 거리에 몰린 팬들은 열광적인 환호로 우승을 축하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버스 위에서 손흥민은 팬들을 향해 "이거 봐. 정말 놀라운 기분이다. 이 순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우와"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손흥민은 "이 순간을 꿈꿔왔다"라며 "토트넘에서 (우승을) 해냈다는 게 너무 기쁘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해냈다.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맨유전 후) 지난 이틀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겨우 다섯 시간 잔 것 같은데 벌써 금요일이다(하하). 이틀 동안 기쁨과 행복이 가득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라며 "꿈꿨던 순간이 드디어 왔다. 17년 동안 아무도 못했던 걸 우리 팀이 해냈다"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예전부터 토트넘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해왔다. 그래서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다. 말로 다 표현 못할 만큼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얼마나 우승이 기뻐 이틀 동안 큰 소리를 냈는지 손흥민은 쉰 목소리를 냈다고 매체는 들려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드디어 손흥민이 커리어 ‘무관’을 끊어냈다.

2010년 독일 함부르크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그동안 수차례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에 머물렀고 2018-2019시즌 땐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리버풀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쳐야 했다.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에서도 맨체스터 시티를 넘지 못했다.

프로 데뷔 이후 손흥민이 경험한 유일한 우승은 한국 축구국가대표로서 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뿐이었다. 

그런 손흥민이 드디어 소속팀에서 우승컵을 획득했다. 프로 데뷔 15년 만에 우승의 꿈을 이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에 이어 또 한 명의 한국인 UEL 우승자가 됐다. 차 전 감독은 1980년과 1988년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UEFA컵(현 UEL)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진과 이호도 2008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속으로 이 대회를 제패한 바 있다.

다만 김동진은 결승에서 후반 추가시간 1분간 교체로 출전했고 이호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우승이 확정되자 손흥민은 스타디움 안에서 코칭스태프를 부둥켜안고 끝내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아버지 손웅정 씨와도 포옹하는 장면이 찍혔다. 그리고 이내 태극기를 몸에 두른 뒤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