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남매' 박재형, '일베' 논란 강력 부인 "故노무현 비하할 X쓰레기 아냐" [Oh!쎈 이슈]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4/202505241057770542_68312952619e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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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연애남매’에 출연한 인플루언서 재형(본명 박재형)이 '일베' 논란에 대해 거듭 해명했다. 특히 가족과 지인에 대한 2차 비난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24일 오전, 재형은 개인 SNS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지난 23일부터 뜨거운 감자가 된 '일베' 논란에 대해 추가 해명을 밝힌 것이다. 최초 해명부터 포함해 무려 4차 해명에 달하는 것이었다.
이번 논란은 23일, 재형이 유튜브 콘텐츠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 여행기의 썸네일을 위아래가 반전된 상태로 SNS에 게재하면서 촉발됐다. 문제는 이 이미지 방식이 과거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을 조롱할 때 사용된 표현이라는 점이다. 더구나 이 날이 노 전 대통령의 서거일과 겹치며 여론은 빠르게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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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형은 논란 직후 “사진 오류”라며 즉시 해당 이미지를 삭제하고 정방향 썸네일로 수정했다. 이후 “정말 몰랐다”며 해명글을 올렸으나, 여전히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에 재형은 24일 아침 추가 해명글을 통해 “일베, 펨코, 디씨 등 남초 커뮤니티에 가입한 적도 없고 뭔지도 잘 모른다. ‘연애남매’ 촬영하면서 디씨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저 초등학교 3학년 때 대통령이셨던 분이다. 제가 뭘 알고 비하를 하나. 아무리 제가 훌륭한 사람은 아니라도 고인을 비하할 정도의 개쓰레기 같은 인격은 아니다”고 강하게 항변했다. 이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가족도 모두 공개돼 있는데, 정말 그런 사람이면 미친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해명 내용이 시기에 따라 달라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처음엔 구구절절 설명하는 게 낫지 않다고 판단했지만, 지금은 그 판단이 틀렸다고 인정한다. 죄송하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글 또한 믿기 싫어하는 분들이 조롱하고 욕할 수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저는 억울함을 그냥 넘기는 성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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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재형은 “저는 일베 이용자가 아니다”라고 다시 한 번 못 박으며 “저 아닌 가족과 지인들에 대한 비난은 절대 참지 않겠다. 마지막 경고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 또한 잠잠해지겠지만, 저는 평생 기억하겠다”며 강하게 관련 의혹들을 부인했다.
SNS 썸네일 한 장에서 시작된 이번 논란은 단순 실수냐, 정치적 의도냐를 두고 여전히 시끌시끌하다. 특히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상징에 민감해진 사회 분위기 속에서, 해명과 의심 사이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가족에 대한 2차 피해는 우려되는 수준이다. 공교롭게도 재형이 알려진 계기 자체가 친동생인 세승과 함께 출연한 '연애남매'가 계기였던 바. 이에 세승은 물론 그의 가족들까지 유튜브를 통해 널리 알려진 터다. 본인이 부인하는 논란을 둘러싸고 가족에게까지 비난의 화살이 쏠리는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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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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