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선거 도와달라", 박근혜 "고민해 보겠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선거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박 전 대통령은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북 지역 집중 유세 마지막 일정으로 대구 달성군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전날에는 공지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일정이었다. 김 후보가 만남을 요청했고, 박 전 대통령이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면담은 당초 예상했던 30분을 훌쩍 넘겨 오후 7시 25분부터 8시 21분까지 1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윤재옥 총괄 선거대책본부장과 이만희 후보 수행단장, 신동욱 수석대변인, 박 전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유영하 의원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