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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희, '손흥민 전여친' 루머 불똥...성실한 뮤배 잡는 SNS 테러 [Oh!쎈 이슈]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연휘선 기자] "저 손흥민 협박녀 아닙니다!". 뮤지컬 배우 정민희가 실체 없는 악성 루머에 강한 불쾌감을 내비쳤다. 

정민희는 지난 23일, 개인 SNS에 일부 네티즌들이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DM)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정민희를 향해 "손흥민 협박녀세요?", "진짜 손흥민 전 여친 맞아요?", "누가 인터넷에 손흥민 전 여친 인스타그램이라고 올렸던데 사실인가요?"라며 추궁하는 내용들이 담겨 이목을 끌었다. 

이와 관련 정민희는 "저 아닙니다"라고 끊어가며 힘주어 밝혔다. 또한 "도대체 누가요. 연락 팔로우 댓글 그만하세요"라고 덧붙이며 강하게 반박했다. 짧지만 분명한 메시지에서 그의 불쾌감과 억울함이 그대로 드러났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정민희가 언급한 루머는 최근 손흥민 협박 사건과 연관된 것이다. 손흥민은 최근 전 여자친구인 20대 여성 A씨가 임신을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했고, 공범인 40대 남성 B씨가 수천만 원을 갈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A씨는 손흥민과 과거 연인 관계였으며 손흥민에게 3억 원을 받은 뒤 임신중절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 당시 태아가 손흥민의 친자였는지는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그런가 하면 A씨와 B씨의 공범 여부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포착되지 않았다. A씨와 B씨는 각각 구속돼 검찰에 송치된 상태.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 가운데 손흥민의 전 여자친구인 A씨의 정체를 두고 온갖 루머가 떠돌았다. 그러던 와중 정민희가 A씨로 지목되며 개인 SNS를 통해 이를 강력하게 부인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네티즌들은 정민희의 SNS를 향해 무차별적 테러를 일삼고 있는 상황이다. 

정민희는 2016년 뮤지컬 '아이다'로 데뷔한 배우다. ‘마타하리’, ‘엑스칼리버’, ‘맘마미아’ 등에서 활약하며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이번 일은 오롯이 공연 무대에서 실력을 쌓아온 정민희에게 예상치 못한 2차 피해를 안긴 셈이다.

이에 팬들은 “공연 외적으로 상처 입을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무고한 사람에게 너무 심한 선 넘기다”는 반응을 보이며 정민희를 응원하고 있다. 무책임한 정보 소비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출처, OSEN DB.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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