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만큼 기뻤다” KIA 오선우, 홈 보살+3할 타율…”제가 잘해야 퓨처스가 산다” [오!쎈 대구]

OSEN DB
![[OSEN=수원, 이대선 기자] 2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KT는 쿠에바스, KIA는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5회초 2사 만루에서 KIA 이우성의 중전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오선우와 최형우가 더그아웃에서 환호하고 있다. 2025.05.22 /sunday@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4/202505241657770101_68317d444a720.jpg)
[OSEN=수원, 이대선 기자] 2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KT는 쿠에바스, KIA는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5회초 2사 만루에서 KIA 이우성의 중전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오선우와 최형우가 더그아웃에서 환호하고 있다. 2025.05.22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홈런만큼 기뻤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지난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6 승리를 장식했다. 4-4로 팽팽하게 맞선 8회 결승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린 김도영 못지않게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가 있었다. 외야수 오선우가 그 주인공이다.
4-4로 맞선 7회 1사 1,3루서 김성윤의 뜬공 타구를 잡은 뒤 빨랫줄 송구로 이재현의 홈 쇄도를 저지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오선우의 홈 보살이 오늘 경기를 뒤집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4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오선우는 홈 보살을 두고 “홈런만큼 기뻤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오선우는 올 시즌 30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6리(95타수 30안타) 3홈런 13타점 17득점 OPS 0.830을 기록 중이다. 그는 “1군에서 한 달 정도 해보니까 야구를 계속 잘할 수 없다는 걸 느낀다. 선배들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공격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수비에서라도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황동재가,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오선우가 7회말 1사 1,3루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의 좌익수 플라이 아웃때 홈으로 쇄도한 이재현을 잡고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5.23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4/202505241657770101_68317d0272c29.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황동재가,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오선우가 7회말 1사 1,3루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의 좌익수 플라이 아웃때 홈으로 쇄도한 이재현을 잡고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5.23 / [email protected]
인고의 세월을 거쳐 리그 최고의 타자로 우뚝 선 ‘리빙 레전드’ 최형우(외야수)는 오선우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형우 선배님께서 좋은 말씀을 되게 많이 해주신다. 어제 5번 타자로 나갔는데 형우 선배님께서 ‘5번 타자는 안타를 많이 치는 것도 좋지만 한 번의 찬스가 왔을 때 쳐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그토록 바라던 1군 무대에서 활약 중인 그는 기쁨 못지않게 체력 관리의 중요성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 “똑같은 야구를 하는데도 경기가 끝나면 많이 힘들다. 2군과 집중력의 차이가 아주 크다. 사소한 실수 하나에 승패가 좌우되기에 빈틈을 보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진짜 많이 먹는데도 살이 빠진다. 경기가 끝나면 1~2kg 정도 빠진다.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힘이 빠지면 방망이가 무겁게 느껴진다. KT 3연전부터 가벼운 방망이를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선우의 활약은 퓨처스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크다. “제가 퓨처스 주장을 맡을 때 1군에 올라가는 선수들에게 ‘너희들이 잘해야 퓨처스 선수들에게 기회가 온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 그렇기에 저도 책임감이 굉장히 크다. 제가 잘해야 퓨처스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오선우 012 2025.05.23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4/202505241657770101_68317d030dd6f.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오선우 012 2025.05.23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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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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