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GK 실수' 서울, 홈에서 수원FC와 1-1 무승부... GK 강현무 뼈아픈 실책[오!쎈 현장]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4/202505241718775124_68318dc178337.jpg)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노진주 기자] FC서울의 루카스 발끝이 오랜만에 터졌다. 하지만 수원FC와 승점을 나눠가졌다.
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서울은 4승 7무 4패, 승점 19를 기록해 7위를 유지했다. 수원FC는 3승 6무 6패, 승점 15로 10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수원FC 상대 홈경기 상대전적을 7승 2무로 늘렸다. '홈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서울은 둑스, 린가드, 정승원, 류재문, 황도윤, 루카스, 최준, 야잔, 김주성, 김진수, 강현무(골키퍼)를 선발로 내세웠다. 대기 명단엔 조영욱, 정한민, 문선민, 강성진, 박장한결, 이시영, 김진야, 박성훈, 최철원이 이름을 올렸다.
수원FC는 오프키르, 김도윤, 장윤호, 김주엽, 서재민, 노경호, 이재원, 최규백, 이현용, 김태한, 안준수(골키퍼)를 먼저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대기 명단엔 '직전 경기 멀티골' 안데르손, 최치웅, 정승배, 박용희, 루안, 김재성, 이택근, 황인택, 황재윤이 포함됐다.
전반 12분 서울은 수원FC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정승원이 땅볼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다. 좋은 궤적으로 날아갔지만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서울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2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루카스가 박스 안 중앙에서 오른쪽 골대 모서리 부근을 보고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이번에도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4/202505241718775124_683187eb3dfa0.jpg)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 25분 서울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현용이 무리하게 정승원을 막았고 주심은 반칙을 선언했다. 키커로 김진수가 나서 왼발 직접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수원FC도 프리킥 찬스를 맞이했다. 전반 27분 오프키르가 최준으로부터 영리하게 반칙을 따냈다. 하지만 무위에 그쳤다.
서울이 반격했다. 전반 38분 수원FC 수비 숫자가 적은 상황에서 정승원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슈팅 타이밍을 엿봤다. 그러나 허무한 땅볼 크로스가 나왔다. 문전으로 동료가 쇄도할 것을 염두에 두고 나온 크로스 같이 보였으나 이를 받아준 선수가 없었다. 정승원은 크게 아쉬워했다.
전반 41분 수원FC는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오프키드와 김주엽을 빼고 안데르손과 루안을 투입시켰다.
![[사진] 루카스 / 한국프로축구연맹](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4/202505241718775124_683187ebbac62.jpg)
[사진] 루카스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은 기어코 선제골을 작렬했다.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최준이 올려준 크로스를 보고 루카스가 날아올라 헤더골을 터트렸다. 루카스는 지난 2월 22일 안양과 경기(서울 2-1 승)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뒤 약 3개월 만에 리그 2호골을 터트렸다.
수원FC는 전반 추가시간 박용희를 빼고 서민재를 내보냈다.
전반전은 서울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2분 서울은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최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수비와의 몸싸움에 살짝 밀렸다. 정확하게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옆그물을 흔들었다.
서울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실점했다. 후반 9분 동료로부터 짧은 패스를 받은 서울 골키퍼 강현무가 킥을 처리하려고 했는데 이때 적극적인 압박에 당해 공을 빼앗겼다. 수원FC 간판 공격수 안데르손에게 공이 연결됐다. 그는 한번 접은 뒤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사진] 안데르손 / 한국프로축구연맹.](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4/202505241718775124_68318920f127e.jpg)
[사진] 안데르손 /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11분 서울은 '선제골 주인공' 루카스를 빼고 문선민을 투입시켰다.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후반 16분 황도윤과 루안이 거친 몸싸움을 한 뒤 언쟁을 벌였다. 이를 본 '서울 주장' 린가드도 가세했다. 이후 선수들은 곧바로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주심은 3명의 선수 모두에게 경고를 부여했다.
경기는 점점 달아올랐다. 후반 18분 정승원이 대포알 같은 중거리포를 날렸다. 종이 한 장 차이로 공은 골대 옆으로 향했다.
후반 27분 서울은 왼쪽 박스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때 수원FC는 장윤호를 빼고 최치웅을 집어넣었다. 마음이 급했는지 최치웅은 교체되기도 전에 그라운드를 밟았고, 이내 다시 나갔다 들어왔다. 교체가 끝나자 서울의 프리킥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크로스가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양 팀은 경기 마지막까지 결승골을 뽑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추가골은 어느 쪽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