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스승’ 콘테도 해냈다…세리에A 3개팀에서 모두 우승 기염 “나폴리에서 우승? 다른 팀보다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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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 스승’ 안토니오 콘테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세리에A 최종 38라운드 칼리아리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승점 82(24승 10무 4패)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모 원정에서 2-0으로 이긴 인터 밀란(승점 81)을 승점 1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활약했던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에 스쿠데토를 탈환했다. 지난 시즌 10위로 추락했던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따내며 기쁨이 두 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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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콘테 감독이다. 콘테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토트넘을 지휘하면서 손흥민의 스승이었다. 그는 2022년 여름 토트넘 내한경기에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우승 후 콘테는 “정말 멋진 일이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경기장에 들어가기 힘들었다. 팬들을 실망시킨다면 너무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거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은 압박감 속에서 훌륭했다. 지난 시즌 10위였던 팀이 우승한 것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기뻐했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2012-14), 인터 밀란(2021)에 이어 나폴리까지 각각 다른 세 개의 세리에A팀에서 모두 우승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한 팀에서 우승하는 것도 어려운데 세 팀 우승은 엄청난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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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클럽이 아닌 나폴리에서 우승한 것은 더 대단하다. 온전히 콘테의 지도력이 빛을 발했다. 콘테는 “솔직히 나폴리에서 우승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내 커리어에서 예상치 못한 도전이었다. 모든 것이 엉망이 된 10위 나폴리를 정상으로 끌어올렸다. 선수들이 잔류하도록 설득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내야 했다. 3년 만에 두 번 우승한 것은 특별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다음 시즌도 콘테가 나폴리를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벌써부터 빅클럽들이 콘테 감독이 빼가려 작업하고 있다.
콘테는 나폴리에 남아달라는 부탁에 “회장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우승자”라며 즉답을 피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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