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막혀"..유재석, '5억 빚더미' 이이경 중고사기 고백에 분노 (놀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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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놀면뭐하니' 유재석, 심은경이 '5억 빚더미'에 오른 이이경의 중고사기 사연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뭐하니?'에서는 3개월 전 '수상한 미식가' 편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심은경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본 도쿄로 향한 유재석-이이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네다 국제공항에 도착한 유재석은 "'놀면뭐하니' 이후 처음으로 해외 촬영을 왔다"고 말했다.
이때 이이경은 "카메라1이 투숏을 잡고, 카메라2가 재석 형님을 잡는다. 내 카메라는 어딨냐?"고 물었다. 유재석은 "여기 있잖아"라며 카메라1을 가리켰고, "그런 문제에 너무 개의치 마라"고 했다. 이이경은 "지금 8명 밖에 없다. 웬만한 대학교 방송국도 이것보다 스태프가 많을 텐데"라고 했고, 유재석은 "저희 지금 방송사도 힘들다. 최대한 소규모로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재석은 "오늘 왜 갑자기 일본에 이경이하고 왔냐면, 우리 은경이가 저희와 약속했는데 은경이 있을 때 일본에 가겠다고 했다. 그 이후에 은경이한테 콜이 왔다"며 "오늘 이경이랑 나랑 둘만 왔다. 여러 명이 오게 되면 일이 커진다. 은경이가 더 피곤해진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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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심은경을 만나려고 택시를 타고 이동했고, 이이경은 "내가 최근에 자잘한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중고 사기를 당했다"며 "이사 가는데 시스템 행거, 소파 등 큰 물건을 없애려고 내놨다. 누가 바로 산다고 하더라. 근데 자꾸 정해진 시간이 있는데 한 시간 먼저 온다고 했다. 원래 5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4시에 설치하는 해체 기사와 함께 왔다고 같이 들어가겠다고 했다"며 전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 사람이 비밀번호를 알려 달라고 해서 알려줬는데, 집안의 물건을 싹 다 가져가고 잠적했다. 여러분도 조심하세요"라며 "너무 열받았다. 괘씸하더라. 내가 너무 믿었나요?"라고 질문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아무도 없는데 집 비밀번호를 알려줘서 그 사람이 들어오게 하면 어떡하냐?"고 지적했고, 이이경은 "또하나 배웠다. 너무 다 믿었나보다"며 "그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 그날밤 자는데 이 갈다가 이빨이 부러졌다. 내가 속으로 진짜 너무 분했나보다. 금액보다도 '내가 당했다'는 생각 때문에"라고 털어놨다.
유재석, 이이경은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던 심은경과 반갑게 재회했다. 여전히 낯을 가린 심은경은 "(이이경과 번호 교환 후) 종종 메시지가 와서 내적 친밀감은 높은데, 내가 낯도 좀 가리고 내향인이라.."며 쑥스러워했다. 유재석은 "지난번보다 더 어색해진 것 같다"고 놀렸고, 이이경은 "그럼 내가 한국 가고 다시 연락만 할까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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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디저트 카페로 이동해 티 타임을 가졌고, 이이경은 "은경 씨 저 많이 보고 싶었죠?"라며 적극적으로 들이갰고, 유재석은 "지난번에 그날 녹화하고 들어가서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심은경은 "기절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왜냐면 내가 그때도 얘기했는데 은경이가 (이경이를) 온몸으로 막았다"며 웃었다.
심은경은 "'놀면뭐하니' 나오고 나서 연락을 진짜 많이 받았다. 연락이 끊겼던 지인들까지 연락이 왔다"며 "특히 주변에서 이경 씨와 내가 망한 소개팅 같다고 했다"며 후일담을 고백했다.
이이경은 생일을 맞은 심은경을 위해서 면세점에서 개인 사비로 산 선물을 건넸고, 심은경은 "잠깐만 왜 이러세요 저한테..이거 제가 받아도 되나요?"라고 당황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정신을 차린 심은경은 선물 언박싱 시간을 가졌고, 돌김 세트와 썰은 김치가 나왔다. 이이경은 "일본에 계실 때 한국의 맛을 그리워할까 봐 준비했다"고 답했다. 심은경은 "일본에서 밥 먹을 때 진짜 필요하다"며 고마워했고, 유재석은 "너 센스 있게 잘 골라왔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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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셋은 한적한 공원으로 가서 편의점 디저트를 먹었고, 유재석은 "택시 타고 오다가 이경이의 중고 사기 당한 얘기를 들었다. 너도 들어봐라. 진짜 기가 막히더라"며 속상해 했다.
이어 "이경이가 요번에 본가로 들어갔다. 소파나 이런 건 본가에 가져가기 힘들어서 중고 거래를 했는데, 갑자기 사겠다는 사람이 전화와서 급하니까 (이경이 집)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며 "그 이후로 이경이 집에 들어와서 물건만 가져가고 돈을 안 줬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비번을 알려주면 안 된다. 이번에 너희 집 물건 가져간 걸로 끝난게 아니다. 나중에 비번 누르고 집에 찾아오면 어떡하냐 그건 아니다"라고 속상해했다. 심은경 역시 "괜찮냐? 나 같으면 그런 일 겪고 일본에 못올 것 같다. 너무 마음이 힘들어서"라고 했다.
이이경은 "내가 일본에 안 왔으면 좋겠다는 거냐?"고 물었고, 심은경은 "왜 얘기가 또 거기로 가지? (중고사기가) 빨리 해결되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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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하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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