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클롭이 리버풀 팬들에게 단단히 화났다 “아놀드에게 야유할 때 TV 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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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리버풀 팬들에게 단단히 화가 났다.
클롭 감독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사임한 리버풀은 올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 체재로 첫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리버풀은 25승8무4패의 압도적 성적으로 리그를 제패했다.
리버풀은 지난 12일 홈구장 안필드에서 아스날과 2-2로 비겼다. 여기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홈팬들에게 야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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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은 해당 장면에 대해 리버풀 서포터들을 비판했다. 클롭은 “경기를 보고 있었다. 트렌트가 야유를 받는 장면을 보고 10초 만에 TV를 껐다. 나보고 꼰대라고 욕할 수 있지만 솔직히 많이 실망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클롭은 “서포터들의 생각까지 뭐라고 하고 싶지 않다. 다만 해당 장면은 잘못됐다. 실망하고 화내라는 뜻은 아니다. 다만 팬들은 트렌트가 팀에 공헌한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4년부터 2016년까지 리버풀유스 출신인 트렌트는 2016년 프로데뷔부터 리버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팬들은 그가 리버풀에서 은퇴하지 않고 레알의 제안을 수용한 것에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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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은 “트렌트는 리버풀에서 20년 가까이 뛴 선수다. 그런 대접을 받을 선수가 아니다. 그가 처음으로 가고 싶은 팀으로 결정을 내렸는데 그를 비난한다면 진정한 리버풀 팬이 아니다. 화를 내야 할 대상은 그를 잡지 못한 구단 수뇌부다. 리버풀 팬들의 반응에 실망했다”고 화를 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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