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우승한 우리팀 매력적이다!”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이 직접 이강인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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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이강인(24, PSG)의 프리미어리그 입성이 시간문제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앞다퉈 이강인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중 가장 적극적인 팀은 FA컵 우승팀 크리스탈 팰리스다.
‘런던월드’는 24일 “크리스탈 팰리스가 PSG 미드필더 이강인 영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FA컵 챔피언에 오른 팰리스는 올 여름 이강인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팰리스가 FA컵 우승으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것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보도했다.
팰리스는 이강인에게 매력적인 팀이다. 대도시 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고 유로파리그 진출권까지 따냈다. 출전시간이 적었던 PSG와 달리 이강인이 팰리스에 간다면 곧바로 주전으로 뛸 수 있다는 점이 최고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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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올리버 글라스너 팰리스 감독이 직접 나서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주전 보장은 확실하다. 글라스너는 “FA컵 우승으로 우리는 더 매력적인 팀이 됐다. 우리는 훌륭한 선수들이 있지만 여름 이적시장에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며 이강인을 유혹했다.
영입경쟁팀은 아스날이다. 같은 런던을 연고로 한 아스날은 빅클럽이다. 우승을 원하는 이강인에게 더욱 매력적이다. 다만 아스날에서 이강인은 또 다른 주전경쟁을 해야 한다.
이강인은 시즌 중반부터 계속 아스날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엔리케 감독이 아스날과 챔스 4강전부터 이강인의 이적설에 심기가 불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강인이 아스날에 입단한다면 박주영에 이어 한국선수 2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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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PSG 공격수 이강인이 아스날과 연결되고 있다. 24세의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의 몸값은 2천만 유로(약 317억 원)”라고 보도했다.
‘더선’ 역시 이강인 이적설을 보도하며 “한국대표팀 공격수 이강인은 PSG에서 충분한 시간을 뛰지 못하고 있다. 아스날에 새로운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가 이강인의 빅팬이다. 그는 202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에도 마요르카에서 뛰던 이강인을 영입하려고 시도했었다”고 설명했다.
PSG에서 이강인은 6골, 5도움으로 우승에 일조했지만 웃지 못했다. PSG는 18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오세르와의 2024-2025시즌 리그1 최종전에서 3-1로 대승을 거뒀다. 이미 조기 우승을 확정지은 PSG는 26승6무2패의 압도적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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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이 끝난 뒤 PSG 선수들은 서로 어울려 우승을 축하했다. 이강인도 동료들과 돌아가면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려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최종전도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PSG가 이미 우승을 확정지었는데도 이강인에게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과 이강인이 잘 맞지도 않는다. 최종전에서 이강인을 제외한 것은 사실상 그가 전력 외 라는 메시지였다. 팰리스 감독이 직접 이강인에게 구애를 던졌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하다. 출전시간으로 마음고생을 한 이강인이 어떤 선택을 할까.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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