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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때문에.. '앗! 대기록 놓친다' 손흥민, 9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 행진 무산 가능성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에 도달하지 못할 전망이다. 7골을 넣은 가운데 그는 발 부상 여파로 최종전에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토트넘은 26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24-2025 EPL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4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대해 “발 부상이 아직 회복되지 않아 아마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오른발을 다쳐 한 달 넘게 전력에서 이탈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복귀했으나 부상 여파가 여전하다. UE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결승 때 선발이 아닌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적극적 수비 가담으로 팀의 1-0 리드를 경기 끝까지 지켜냈다.

[사진] 엔지 포스테코글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엔지 포스테코글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발이 온전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집념으로 결승전에 임했다고 전하면서 EPL 최종전 땐 휴식을 부여할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이 최종전에 나서지 못하면 자신의 기록을 더는 이어가지 못한다. 그는 2016-2017시즌부터 EPL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려왔다. 이 기록이 '8시즌'에서 멈추게 된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7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10골까지는 3골이 부족하다.  

토트넘은 EPL 37라운드까지 17위에 머물며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종전에서 14위까지는 오를 수 있지만 의미 있는 순위 변화는 어렵다. 이미 잔류를 확정지었고 사실상 순위와 무관한 경기다.

[사진] 토트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토트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래도 토트넘은 축제 분위기다. UEL 결승에서 맨유를 꺾고 2007-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기 때문이다. 더불어 우승팀에 주어지는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토트넘 선수단은 UEL 결승전 전후로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스페인 빌바오를 찾았고 경기 종료 후엔 새벽까지 우승 축하 파티를 열었다.

런던으로 돌아온 뒤에는 또다시 바쁜 하루를 보냈다. 현지시간 23일 토트넘은 팬들과 함께 우승 퍼레이드를 펼치며 UEL 우승 기쁨을 나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퍼레이드 경로에는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 팬들은 시작 몇 시간 전부터 자리를 잡고 깃발을 흔들고, 파란색과 흰색 연막탄을 터뜨리며 신호등과 가로등 위에 올라갔다”라고 현장을 묘사했다. 팬 약 15만 명이 운집했다.

선수들은 등번호 25번이 적힌 셔츠를 입고 2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현지 시간으로 저녁 7시 30분, 버스는 스타디움에 도착했고 선수들은 무대에 올라 응원가 ‘오 웬 더 스퍼스 고 마칭 인(When the Spurs Go Marching In)’을 팬들과 함께 불렀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10년 만이다. 팬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줬다”라며 “이틀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기쁨과 행복뿐이었다. 이 순간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이뤘다는 게 기쁘다. 17년 동안 아무도 못했는데 우리 팀이 해냈다. 자랑스럽다. 내가 주장일 때 이 일이 일어난 건 큰 행운이다. 말로 다 표현 못하겠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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