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처럼' 태극기 두른 이강인, 메달+트로피 들고 함박웃음... 이적설→아쉬운 남는 '0분 출전'
![[사진] 이강인 / 이강인 소셜 미디어 계정](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5/202505251111775200_68327e78ab566.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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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4)이 또 결장했지만 개인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PSG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서 스타드 드 랭스를 3-0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PSG는 통산 16번째 프랑스컵 정상에 섰다. 10회 정상에 오른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대회 최다 우승팀으로 자리를 굳혔다.
이날 PSG는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우스만 뎀벨레가 공격을 이끌었고 바르콜라와 두에가 측면에 섰다. 미드필드는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꾸렸고 수비진은 누누 멘드스, 윌리안 파초, 마르키뉴스, 아크라프 하키미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마트베이 사포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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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18일 리그1 최종전 오세르전에도 나서지 못한 그는 공식전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오세르전은 리그1 우승 시상식이 함께 열린 경기로 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다.
최근 PSG 방출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강인은 랭스전에도 나서지 못했지만 경기 후 시상식과 세리머니에 참여해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트로피를 함께 들어올렸다. 또 태극기를 허리에 두르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우승의 기쁨을 흠뻑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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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PSG가 이날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6분 바르콜라가 두에의 침투 패스를 받아 수비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3분 뒤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19분 두에의 컷백을 받은 바르콜라가 문전에서 방향을 바꾸는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전반 43분엔 하키미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바르콜라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PSG는 후반전에 무리하지 않았다.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끝까지 무실점을 유지한 PSG는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시즌 PSG는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리그1에 이어 프랑스컵까지 품에 안았다. 이제 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만 승리하면 창단 첫 4관왕에 도전할 수 있다. PSG는 오는 6월 1일 인터밀란과 UCL 결승에서 맞붙는다.
이강인은 2시즌 연속 프랑스 무대에서 리그1, 프랑스컵, 슈퍼컵을 모두 제패했다. 여기에 2018-2019시즌 발렌시아 시절 거둔 코파 델 레이 우승까지 더해 총 7개의 트로피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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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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