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 준비' 더 브라위너, 나폴리행 임박..."나는 여전히 직관과 열정으로 뛰는 선수"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5/202505251820774336_6832e3a50fae4.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34, 맨시티)가 세리에A 챔피언 SSC 나폴리로 향할 준비를 마쳤다. 이적은 자유계약(FA) 방식으로, 향후 2주 안에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가 나폴리 이적을 확정지을 준비를 하고 있다. 맨시티와의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출전은 풀럼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이미 리그 우승을 내준 상황이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나선다.
더 브라위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10년간 활약했고, 구단은 그의 공로를 기려 동상을 세울 예정이다.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에는 나폴리 측과 향후 계약에 대한 세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2년 계약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MLS 소속 시카고 파이어가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인터 마이애미가 우선 협상권을 보유했으나, 더 브라위너 측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의 접근에는 지난해와 달리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더 브라위너는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 그는 2017년 아내와 결혼식을 올린 도시 나폴리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인터 밀란과의 우승 경쟁 끝에 마지막 라운드에서 칼리아리를 2-0으로 꺾으며 리그 정상에 올랐다. 스콧 맥토미니가 중원을 이끌었고, 빌리 길모어 역시 중원에서 활약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의 작별을 앞두고 "합의된 작별은 상대적으로 덜 어렵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는 남고 싶어 했고, 구단이 그렇지 않았다면 그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함께했고 수많은 훈련, 경기, 기쁨과 아픔을 함께했다. 더는 함께하지 못하는 순간, 그 자리가 비는 걸 보면… 신이시여, 그는 이제 없구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의 시간을 돌아보며 "기복은 있었고, 성공도 실패도, 부상도 있었다. 늘 100% 완벽하길 바랄 순 없다. 힘든 순간에서도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여전히 구식 축구 선수다. 직관과 창의성, 열정으로 플레이하고 있고, 그게 나다. 그 방식에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10년간 함께한 클럽을 떠나는 더 브라위너.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를 상대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