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완인데 또…김혜성 4G 연속 선발 제외, 센가와 ‘한일전’ 성사 무산 위기
[OSEN=조형래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센가 고다이(뉴욕 메츠)와의 한일전은 성사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김혜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토미 에드먼(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랜던 낵.
김혜성은 지난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이후 4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 22일 애리조나전은 결장했고 24~25일 뉴욕 메츠전 모두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강렬한 인팩트를 남기면서 메이저리그 생존에 성공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타격폼 조정 등의 이유로 부진이 이어지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지만 토미 에드먼의 발목 부상으로 전격 빅리그로 콜업됐다.
이후 도루면 도루, 타격이면 타격 등 김혜성은 곳곳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고 토미 에드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이 부상에서 회복된 이후에도 메이저리그 생존에 성공했다. 대신 다저스 우승 공신인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가 방출되기도 했다.현재 김혜성은 18경기 타율 3할9푼5리(38타수 15안타) 1홈런 5타점 9득점 4도루 OPS .925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다저스의 탄탄한 선수층에 밀려서 이제 주전이 아닌 벤치 멤버로 경기에 나설 수밖에 없는 신세다. 지난 25일 경기에서는 8회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미겔 로하스의 대주자로 출장해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한편, 메츠 선발은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다. 센가는 올 시즌 9경기 50⅓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1.43, 탈삼진 47개 등의 특급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데뷔 첫 해 29경기 166⅓이닝 12승7패 평균자책점 2.98, 202탈삼진의 성적으로 에이스가 됐던 센가. 그러나 지난해 어깨, 삼두근, 종아리 부상 등으로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는 부상에서 회복했고 아직 규정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다시 한 번 ‘유령 포크’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센가와의 한일전은 보기 힘들 전망이다.
메츠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 마크 비엔토스(3루수) 후안 소토(우익수) 피트 알론소(1루수) 제프 맥닐(좌익수) 루이스 토렌스(포수) 제러드 영(지명타자) 타이론 테일러(중견수) 브렛 베이티(2루수)가 선발 출장한다. 7번 지명타자의 제러드 영은 지난해 KBO리그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뛰었던 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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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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