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김종민→'수술' 조세호, '1박2일' PD에 배신..멤버교체 위기[종합]

[사진]OSEN DB.

[OSEN=김나연 기자] '1박2일' 김종민, 조세호가 박보검, 이상이에게 자리를 위협받았다.

25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는 배우 박보검, 이상이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전라남도 여수 '밥보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오프닝에서 문세윤은 "대한민국 예능계가 큰일났다. 비상이다.  대한민국 난리났다. 조세호씨가 큰 부상을 입었는데 부상투혼으로 와주셨다"고 조세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조세호는 "당연히 와야한다. 최근 면역력이 약해져서 그런지 임파선쪽에 임파선에 염증이 크게 나서 그걸 이번주 수요일에 수술받았다. 엊그저께 했다"고 털어놨다. 김종민은 "안오셔도 됐는데 쉬시면"이라고 말했고, 조세호는 "안오면 더 큰일이 생길까봐"라고 자신의 자리를 사수하기 위한 집념을 드러냈다. 

다만 이날 오프닝에서 조세호의 입수가 예정돼 있었지만, 조세호는 "물이 들어가면 안 된다"며 "약속 지키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를 들은 문세윤은 "그럼 제가 하체 들고 이렇게 좀 하겠다"고 '담금질'을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문세윤과 딘딘, 유선호가 분홍팀, 김종민과 조세호, 이준이 파랑팀으로 나뉜 가운데 줄다리기 대결을 펼쳤고, 이때 게스트로 박보검과 이상이가 등장해 줄다리기에 합세했다. 게임은 박보검이 합세한 분홍팀의 승리로 돌아갔고, 멤버들은 난데없이 등장한 호화로운 게스트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박보검은 '1박2일'에 출연한 이유를 묻자 "'문세윤의 밥비빌레' 너무 재밌게 봤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더군다나 박보검은 약 9년 전 '1박 2일'에 한번 출연했던 바 있다. 이에 김종민은 "내가 얘 때문에 죽을뻔했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박보검은 "맞다. 그때 선배님이 놀이기구를 같이 타주셨다"고 말했고, 김종민은 "보검이가 계속 원해서 내가 그 누가 원해도 안 타는데"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딘딘은 "근데 내일 끝까지 같이 있냐"라고 궁금해 했고, 이상이는 "자고 가는걸로 알고있다"고 답했다. 이준은 "이런 생고생을 시켜요?"라고 깜짝 놀랐고, 문세윤은 "와보셔서 알지 않냐. 체력적으로도 많이. 지금 이 비주얼이 몇시간 안으로 끝날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후 PD는 박보검, 문세윤, 딘딘, 유선호를 보검팀, 이상이, 김종민, 조세호, 이준를 상이팀으로 나눈 뒤 "더 높은 점수 획득한 팀만 갯장어 샤브샤브를 먹을 수 있다"고 룰을 설명했다. 첫번째 줄다리기 미션에서 승리한 보검팀이 100점을 획득한 가운데 멤버들은 버스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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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이준은 "두분은 어떻게 알고 오셨냐. 쉽지 않은 결정인데. 저는 멘털 나갔거든요"라고 걱정했고, 박보검은 "1박2일 나가고 싶은데 혼자 나가려면 짝수가 안맞더라. 그래서 굿보이에 상이 형님한테 여쭤봤는데 흔쾌히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이는 "이 사람에 대한 믿음이 너무 생겨서 박보검이 하는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고 의미가 있다 해서"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딘딘은 "보니까 상이씨는 음식 좋아하는것 같은데"라고 물었고, 이상이는 "보검이도 1인분으로 끝난적 항상 없고 정말 3, 4인분씩 먹는다"고 전했다. 그러자 딘딘은 "이게 왜 걱정이냐면 저희가 지면 못먹으니까 우리가 분노한다"고 말했다. 이상이는 "아예 못먹냐"고 놀랐고, 유선호는 "제가 1박2일 첫촬영 하고 3kg빠졌다"고 폭로했다.

이상이와 박보검은 모두 여수가 첫 방문이라고 말했고, 조세호는 "여수하면 떠오르는 거 뭐 있냐"고 물었다. 박보검은 "노래"라고 답했고, 이상이는 "코엑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문세윤은 "준이 냄새가 난다고 했잖아"라고 '이준 닮은꼴'을 인정했다. 딘딘은 "줄다리기 하다 넘어질때부터 봤다. 보이스 톤때문에 신임이 가는스타일이지 비슷하다 냄새가 확 난다"고 동의했다. 이를 들은 조세호는 "감히 얘기하는데 상이는 우리의 공석을 언제든지 채울수있는 사람이라 바짝 긴장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종민은 신혼여행으로 다다음 '1박 2일' 녹화 불참이 확정된 상황. 이에 그는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박보검은 "괜찮으시냐. 너무 돌아 앉았다"고 우려를 표했다.

딘딘은 "우리끼리 있을때도 그렇게 해라"고 타박했고, 문세윤은 "나 얼굴좀 나오게 카메라 가리지 마라"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종민은 "네 얼굴이 중요하냐"고 돌직구를 날렸고, 조세호는 "매주 나오는거 좀 덜 나오면 어떠냐"고 맞장구쳐 웃음을 더했다.

카페로 도착한 멤버들은 두 번째 게임인 감정스피드퀴즈를 펼쳤다. 선공에 나선 보검팀은 총 6문제를 맞혔고, 상이팀은 정답과 첫 글자가 같은 음식으로 힌트를 주며 빠르게 정답 맞춰나갔다. 이때 이상이는 '신남'이 나오자 '신X면'을 외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뿐만아니라 '머쓱'이 나오자 '머저리'라고 말하기도. 결국 총 10문제를 맞춘 상이팀의 승리로 돌아갔고, 박보검은 조세호에게 천원짜리를 건네며 "한번더"를 부탁해 '1박 2일'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문세윤은 "100점씩 나눠갖자. 여기보다 웃길 자신이 없다"고 말했고, 딘딘은 "재경기 하게 됐으니 우리한테 음료만 지급해주면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에 PE는 "커피는 보검팀이 점수는 상이팀이 획득하는걸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던 중 문세윤은 "다 음악인들이네"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보검씨가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 부른걸 며칠을 들었다"고 팬심을 전했고, 김종민은 "말하듯이 하는게 좋더라"라고 극잔했다. 유선호는 "세호형이 말하듯 하지 않냐"라고 분위기를 몰았고, 조세호는 즉석에서 고음을 열창했다. 이를 들은 딘딘은 "방금 임파선 안아팠어?"라고 말했고, 조세호는 "잠깐 터졌다 돌아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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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상이는 "원인이 뭐냐"고 임파선 수술을 하게 된 이유를 물었고, 조세호는 "자기관리 실패.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거니까 평소 자기관리 했어야했는데"라고 털어놨다. 유선호는 "다음 촬영때 괜찮아지냐"고 물었고, 딘딘은 "못오지"라고 단정지었다. 조세호는 "살펴봐야될것같다"고 조심스레 말했고, 딘딘은 "종민이형 형이 언제가냐"고 신혼여행 일정을 물었다. 김종민은 "다음촬영 끝나고"라고 전했고, 딘딘은 "다다음촬영을 못오는거지? 그럼 세호형도 못오니까 두분이 오시면 되는거 아니냐"고 말해 두 사람을 당황케 했다.

김종민은 "안될것 같은데?"라고 선을 그었지만, PD는 즉석에서 "6월 6, 7일이거든요 "라고 이상이와 박보검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조세호는 "대단하네 면전에 두고"라고 배신감을 드러냈고, 박보검은 "그때 올걸. 날씨 좋을때"라고 아쉬워 했다. 딘딘은 "또 오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착지에서 내린 멤버들은 배를 타고 경도로 이동했다. 마지막 미션은 500점이 걸린 '순간인물포착'이었다. 정답을 맞힌 사람이 일어나고 먼저 전원이 다 맞힌 팀이 승리하는 것. 게임은 보검팀의 승리로 끝났고, 이에 보검팀은 상이팀이 지켜보는 가운데 갯장어 샤브샤브를 맛봤다. PD는 "상이팀도 식사를 넣어드리겠다"며 배고파하는 상이팀을 위해 채소&모둠버섯을 제공했다. 그러던 중 여분문제로 장어를 맛볼 멤버 구제에 나섰지만, 이상이를 제외한 조세호, 이준, 김종민만 차례로 성공해 폭소케 했다.

문세윤은 "게스트인데 한입은 드려야지. 여수까지 왔는데"라며 이상이에게 몰래 장어를 챙겨주는 등 배려심을 드러냈지만, 딘딘은 "상이 장어 먹어요!"라고 제작진에게 고자질하는 얄미운 모습을 보여 이상이와 동갑내기 케미를 뽐냈다.

한편 식사뒤 멤버들이 향한 곳은 디저트 성지 이순신 광장이었다. 미션은 먹고싶은 디저트를 직접 사오는 것. 단 디저트를 손에 받기 전에 누군가 알아보고 이름을 부르면 그 즉시 미션 실패로, 한명이 탈락해도 혼자 살아있으면 이어갈수 있다. 멤버들은 "박보검과 이상이를 어떻게 못알아보냐"고 걱정했고, 이준은 "변장 되냐"고 물었다.

PD는 "얼굴 완전히 가리지 않는 이상 가능하다"고 말했고, 이준은 즉석에서 쌍꺼풀을 만들어 인상을 한순간에 바꿔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질세라 이상이는 눈썹 개인기부터 안경과 모자만으로 다른사람으로 변하는 등 천의 얼굴을 소유한 재능으로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박보검 역시 비니와 후드 모자로 얼굴 절반을 가렸고, 딘딘은 안경으로 변장한 채 게임 시작을 알려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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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