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욱과 파경' 벤 "이혼 자랑 아니지만 부끄러운 일 아냐, 부모라 강해" (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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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가수 벤이 '개그콘서트'에 웃음과 감동을 더했다. 벤은 지난 25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코너 '아는 노래'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날 '아는 노래'는 드라마 '눈사람'의 OST로 큰 사랑을 받았던 서영은의 '혼자가 아닌 나'를 주제로 진행됐다. 벤은 해피 바이러스를 머금고 있는 카페 사장으로 등장,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벤은 '아는 노래'를 통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한부모 가정을 조명하며 홀로 아이를 키우는 캐릭터를 맡은 나현영에게 공감과 용기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또한 특유의 감미로우면서도 섬세한 가창력으로 '혼자가 아닌 나'를 소화, 감탄을 자아냈다. 벤은 "이혼이 자랑은 아니지만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라고 용기를 건네는 한편 "현영 씨를 보면 민들레 같다. 비록 약해 보이지만 아무리 척박한 땅에 떨어져도 금세 적응하고 강인하게 자라난다. 우리는 부모니까 강하다"면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지난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한 벤은 2012년 솔로 가수로 변신, '열애중', '혼술하고 싶은 밤', '헤어져줘서 고마워', '180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존재감을 빛냈다. 벤은 최근 BRD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음악은 물론 다양한 예능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 발라드림에 합류, 딸을 안고 연습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사커 맘'의 면모를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벤은 지난 2020년 8월, 이욱 W재단 이사장과 결혼을 발표, 2021년 6월 결혼식을 올리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특히 벤은 결혼식 후 1년 1개월 만인 2022년 7월 임신 사실을 공개했고, 2023년 3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벤은 2023년 12월 말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 결혼식을 올린 지 3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당시 소속사 BRD커뮤니케이션 측은 OSEN에 “벤이 이혼한 게 맞다. 양육권은 벤이 갖기로 했으며, 이혼 귀책 사유는 남편 이욱 이사장에게 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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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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