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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억 일본 미토마' 김민재 뛰어넘고 아시아 최고 몸값 선수로 '뮌헨행' 전망

[사진]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개인 소셜 미디어

[사진]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개인 소셜 미디어


[OSEN=우충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영입 실패 이후 대체 자원으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독일 현지에서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이 미토마 측과 직접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적 가능성도 빠르게 구체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미토마 가오루의 영입을 추진 중이며 지난 24일 막스 에베를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가 미토마의 에이전트를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

미토마 역시 이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킹슬리 코망과 레로이 자네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미토마를 유력한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토마의 소속팀 브라이튼은 계약 기간(2027년)까지 그를 주요 전력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5500만 유로(854억 원)수준에서 협상은 가능하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적이 실현될 경우 미토마는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도 있다.

현재 최고 기록은 김민재가 보유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SSC 나폴리로부터 영입하면서 5000만 유로(776억 원)를 지불한 바 있다. 브라이튼이 제시한 5500만 유로라는 희망 이적료는 이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는 수치다.

이번 영입 추진은 바이에른 뮌헨의 비르츠 영입이 무산된 흐름과도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4일 “비르츠는 리버풀행을 확정했으며 바이에른 뮌헨에도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플랜 B로 전환해 미토마에 집중하고 있다. 또 빠른 움직임도 선보이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인 미토마는 2021년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브라이튼과 계약했다. 벨기에 리그 위니옹 생질루아즈에서 임대를 거친 뒤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35경기(선발 28경기)에서 10골-3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일본 선수로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미토마가 최초다. 과거 오카자키 신지, 가가와 신지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일본 선배들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그에 반해 손흥민은 이번 시즌 7골에 머물러 9년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달성 가능성이 낮아졌다. 이로 인해 최근 현지에서는 ‘아시아 최고 공격수’ 타이틀이 손흥민에서 미토마로 넘어갈 수 있다는 평가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모든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이번 영입을 반기는 것은 아니다. 미토마는 1997년생으로 르로이 자네(1996년생), 킹슬리 코망(2000년생)과 비교하면 대체자로서의 나이 차이가 크지 않다. 미래를 대비하는 장기적 보강이라기보다는 당장의 전력 보강에 초점이 맞춰진 영입이라는 지적이다. 여기에 아시아 최고 이적료에 근접한 자금이 투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팬들은 투자 대비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측면 공격진은 부상과 기복으로 안정성을 잃은 상황이다. 그런 의미에서 미토마는 유럽 무대에서 이미 검증된 측면 자원으로서 매력적인 카드다. 이적이 최종 성사될 경우 미토마는 김민재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 역사상 두 번째 아시아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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