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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정부, ‘네카쿠배’와 KT·LG유플 해킹 여부까지 직접 조사 한다

SK텔레콤(SKT)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정부가 주요 플랫폼·통신 회사의 보안 체계 및 악성 코드 감염 여부 등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SKT 사건 발생 이후 각 회사가 자체 점검해 특이사항을 보고 하는 방식으로 관리가 이뤄줬지만, 일각에서 SKT 사건이 국가 차원의 사이버 공격으로 의심된다는 우려까지 나오자 직접 점검에 나선 것이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SKT 침해사고 관련 민관 합동 조사결과 2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26일 정부 및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주부터 네이버·카카오·쿠팡·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과 KT·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해킹 피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일부 회사는 이미 현장조사에 들어갔고, 일부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 SKT 서버 조사와 마찬가지로, 중국 해킹 집단이 주로 사용하는 BPF도어(Berkeley Packet Filter Door) 변종 202종을 비롯한 각종 악성코드 감염이나 해킹 시도가 있었는지 살펴보기 위해 서버를 전수조사하고 전반적인 각사의 대응 체계 역시 점검할 예정이다.

해당 회사들은 지난달 SKT 해킹 사건이 알려진 뒤 정부 요청에 따라 자체적으로 보안 점검을 수차례 실시하고 그 결과 및 특시사항 등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기관에 전달해 왔다. 이 과정에서 SKT와 같이 악성코드에 장기간 감염되거나 해킹으로 정보가 유출된 사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각에서 중국 해킹 그룹의 개입설이나 북한 배후설 등이 제기되고 국가 차원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직접 조사에 나섰다. 특히 SKT 조사 과정에서 일부 서버가 이미 3년여 전부터 악성코드에 감염됐는데도 인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해킹에 대한 공포감이 더 커졌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특정 사안에 대한 사고 신고가 없는 상황에서 사전에 정부가 각 기업의 보안 시스템을 직접 들여다 본 전례는 거의 없었다”며 “강제로 전수 조사에 나설 권한은 없지만, 각 회사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조사에 협조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부 측도 “다른 회사들이 해킹 공격을 당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거나 뚜렷한 단서가 있어서 진행하는 건 아니다. 국회 등의 요구도 있고 여론의 불안감도 커진 상황이라 실제 문제는 없는지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더중앙플러스 : 팩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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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민.어환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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