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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표팀 감독, "꾸준히 소통하며 지켜본 김민재, 경기 소화 불가능하다고 결론...책임감&사명감 큰 선수" 김민재 제외 이유 설명 [오!쎈 현장]

[OSEN=암만(요르단), 손용호 기자]

[OSEN=암만(요르단), 손용호 기자]


[OSEN=축구회관, 정승우 기자] 끝내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대표팀 합류에 실패했다. 홍명보(56) 감독이 자세히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축구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6일 이라크 바스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9차전에서 이라크를 상대한다.

이라크를 상대한 뒤인 10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10차전에 임한다. 한국은 승점 16점(4승 4무)으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라크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팔레스타인(1-1), 오만(1-1), 요르단(1-1)과 3경기 연속 비기면서 조기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지난 3월 홈 2연전에서 이기지 못한 것이 컸다. 

본격적인 기자회견에 앞서 26명 명단이 공개됐다. 대표팀은 최전방을 책임질 공격수로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젤비아) 2명을 선발했고 중원에 손흥민(토트넘), 이강인(PSG), 양현준(셀틱), 전진우(전북), 문선민(서울),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김진규(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 원두재(코르파칸 클럽), 박진섭(전북), 박용우(알 아인) 12명을 선택했다.

수비에는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서울), 박승욱(김천), 설영우(즈베즈다), 이태석(포항), 조현택(김천), 최준(서울) 9명 선택했고 골키퍼엔 조현우(울산), 김동현(김천), 이창근(대전) 3명을 택했다.

홍명보 감독은 "더운 날씨, 또 체력적인 부담, 준비 기간 등 모든 것을 고려해서 이번에 선수 선발을 진행했다. 저희 코칭 스텝은 포지션별로 경기력과 좋은 폼을 우선순위에 놓고 선수를 선발했다. 아시다시피 지금 이 시기는 유럽에 있는 선수들의 리그가 끝난 휴식에 들어간 선수들도 있다. 선수 구성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입을 열었다.

대표팀 소집 명단이 발표되기에 앞서 공수의 핵심인 손흥민과 김민재가 이번 선발에 부상으로 나란히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졌다.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인해 온전히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부상 이후 그라운드에 돌아와 교체, 선발로 3경기에 임했다. 이번 소집에도 문제 없이 이름을 올렸다.

문제는 김민재였다. 대한축구협회가 26일 발표한 소집명단 26인, 그 중에서 수비수 9명에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 선수가 이번에 발탁되지 못했다. 김민재는 저희가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계속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관찰하면서 계속 지켜봤는데 이번 경기 역시 전체적으로 놓고 봤을 때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됐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이번 시즌 공식전 43경기에 나섰고, 분데스리가에서만 2,289분을 소화했다. 이는 팀 내 필드 플레이어 중 두 번째로 많은 시간이다. 특히 센터백 동료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한 시즌 전반기엔 사실상 '풀타임 고정'이었다. 진통제를 맞으며 출전했던 그의 상황은 FIFPro(국제축구선수협회)마저 우려할 정도였다. 김민재의 시즌 공식 출전 시간은 3,593분이다. 

결국 시즌아웃돼 먼저 시즌을 마친 김민재다. 독일 현지 다수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바이에른의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 확정 후 잔여 경기에서 김민재를 기용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실제로 김민재는 이후 모든 경기에서 빠져 휴식과 회복에 전념했다.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 선수도 대표팀 아주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선수인데 그 부분에서는 충분히, 앞으로도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생각에서 이번 선발에서는 제외했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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