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주민규 대신 전진우' 승부수 던진 홍명보 감독, "득점 장면 대표팀 모델과 유사...팀에 활기 불어넣을 선수" 득점 1위의 자신감 보여줄까 [오!쎈 현장]

[OSEN=최규한 기자]

[OSEN=최규한 기자]


[OSEN=축구회관, 정승우 기자] 홍명보(56) 감독의 선택은 'K리그1 득점 단독 선두' 전진우(26, 전북)였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축구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6일 이라크 바스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9차전에서 이라크를 상대한다.

이라크를 상대한 뒤인 10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10차전에 임한다. 한국은 승점 16점(4승 4무)으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라크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팔레스타인(1-1), 오만(1-1), 요르단(1-1)과 3경기 연속 비기면서 조기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지난 3월 홈 2연전에서 이기지 못한 것이 컸다. 

본격적인 기자회견에 앞서 26명 명단이 공개됐다. 대표팀은 최전방을 책임질 공격수로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젤비아) 2명을 선발했고 중원에 손흥민(토트넘), 이강인(PSG), 양현준(셀틱), 전진우(전북), 문선민(서울),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김진규(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 원두재(코르파칸 클럽), 박진섭(전북), 박용우(알 아인) 12명을 선택했다.

수비에는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서울), 박승욱(김천), 설영우(즈베즈다), 이태석(포항), 조현택(김천), 최준(서울) 9명 선택했고 골키퍼엔 조현우(울산), 김동현(김천), 이창근(대전) 3명을 택했다.

눈에 띄는 이름은 전진우를 비롯한 전북현대 소속 선수들이었다. 박진섭은 지난해 초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지만, 전진우는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됐고, 김진규도 무려 3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홍명보 감독은 "전진우와 김진규 선수는 현재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과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 이 시점에 필요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선발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전진우에 대해서 홍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측면에서 1대1 돌파 플레이를 많이 했으나 최근 중앙 포켓에서 플레이하는 모습이 뛰어났다. 지난 안양전에서의 멀티골도 모두 포켓 안에서 만들어졌다. 대표팀 전술과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이라 적응에 문제 없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플레이 하나 하나에 굉장히 자신감이 있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선수가 지금 굉장히 아주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라는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우리 팀에 또 다른 활기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반면 대표팀의 최전방을 담당했던 주민규(대전)는 이번에는 선택받지 못했다. 주민규는 전진우(10골)에 이어 9골로 리그 득점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홍 감독은 "주민규 선수의 컨디션이 나빠서 제외한 것이 아니다. 최근 꾸준히 득점도 하고 있다. 다만 이번 이라크전은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는 데 있어 스피드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오세훈, 오현규, 손흥민, 황희찬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해 균형적으로 선택했다"라며 주민규의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미드필더로 발탁된 박진섭과 김진규에 대해서 홍 감독은 "지금까지 황인범-박용우 조합을 사용해 왔는데, 옐로카드 누적 등을 대비해 추가적인 옵션이 필요했다. 박진섭은 원두재와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경기 상황에 맞춰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진규가 리그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3선 포지션은 경쟁이 가장 필요한 곳이며, 이번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선수들 위주로 뽑았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