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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 누르면 한마디 안 진다" 측근이 고백한 '싸가지 이준석' [대선주자 탐구]

추천!더중플 - 6.3 대선주자 탐구
6.3 대선에 도전장을 내민 사람들. 나라를 맡겠다는 그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그들이 언제 어떻게 정치 무대에 올랐는지, 정치를 하기 전에는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기억하시나요? 세월이 바꾸는 건 강산만이 아닙니다. 노래 가사처럼 사람들은 모두 변하고 세상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오늘의 추천!더중플은 ‘ 6.3 대선주자 탐구(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82)’입니다. 그들의 사상과 전략, 공약, 지지 기반 같은 것에 천착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들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서 탄생과 성장과 사랑과 투쟁의 이야기, 즉 땀냄새나는 삶 속으로 들어가 보려 합니다.

기사 전문은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서비스 ' 더중앙플러스(https://www.joongang.co.kr/plus)'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대선주자 탐구-이준석⑤


" 아마 당신은 이곳에서 영어로 인사말을 전한 유일한 한국 정치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후보보다 나이가 많은데요. 그런데도 저를 ‘제임스’라 부릅니다(웃음). 이 또한 이 후보의 매우 특별한 점입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

"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저를 ‘싸가지’라고 부릅니다(웃음).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

5월 22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제임스 김 회장과 이준석(이하 경칭 생략)이 나눈 대화 중 한 대목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과 대담하고 있다. 뉴스1
이날 이준석은 자신에 대한 세간의 흔한 평가인 “싸가지 없다”를 웃음 코드로 삼으며 여유를 보였다.

최근 이준석의 지지율이 두 자릿수에 진입하자, 과거 그가 몸담았던 국민의힘은 연일 이준석을 향해 “단일화하자”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일부 인사들은 다양한 방송에 패널로 출연해 “이준석은 싸가지 없는 트러블 메이커”라며 부정적 이미지를 부각한다. 양동작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이렇듯 이준석의 이른바 ‘싸가지 없음’에 대한 비판의 역사는 짧지 않다.

하지만 이준석의 곁을 오래 지켜온 측근들의 평가는 사뭇 다르다.

" 이준석 후보는 누가 됐든 나이·경륜·경험을 앞세워서 찍어누르면 단 한 마디도 안 져요.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할 자리에 나이가 많고 적음이 뭐가 중요하냐 이거죠. 하지만 그건 ‘정치인 이준석’의 모습이고, ‘개인 이준석’은 기본적으로 심성이 독하지 못하고 오히려 약한 사람입니다.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 "

" 이준석 후보에 대해 ‘논쟁에서 이기기 위해 무리수를 둔다’는 비판이 있는데, 같이 일해 보면 전혀 그렇지가 않아요. 오히려 상대에게 설득당하기를 누구보다 바라고, 토론을 통해 원래 자기 생각보다 나은 발전적인 결과가 도출되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말에 논리적으로 납득이 되면, 두말 않고 힘을 실어줍니다. (이주영 개혁신당 정책위원회 의장) "

이준석에 대한 평가가 이토록 극명하게 엇갈리는 까닭은 뭘까. 측근들의 말처럼 사람들이 미처 보지 못한 ‘개인 이준석’의 얼굴이 따로 있는 걸까.

막말하는 다변가? “속내 토로하는 법 없어”
이준석의 최측근인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이준석의 평소 성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 토론이나 논쟁에선 다변가 같지만, 평소 개인적인 어려움이나 답답함을 주변에 토로하는 스타일이 전혀 아니에요. 속내를 드러내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

그에 따르면 이준석이 국민의힘 윤리위에 회부됐을 당시 많은 사람이 “당 대표 권한을 행사해 윤리위원장을 잘라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준석은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 본인이 아무리 윤리위원장 임면권을 갖고 있다 해도, 자신이 해당된 사건에 그 인사권을 행사하는 건 온당치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부당한 징계를 그냥 맞았어요. 이후 경찰과 검찰 수사까지 다 받았고요. 이런 상황을 아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금도 이준석을 좋아합니다. (김철근) "

당시 상황을 속속들이 지켜본 또 다른 인물이 임승호 개혁신당 대변인이다.

" 그 당시 이준석 후보와 윤핵관 사이를 중재한다며 유화파·온건파로 방송에 출연했던 국민의힘 의원들도 사실 당내에선 ‘내가 오늘 이준석 정치 생명을 끝내버리겠다’ ‘이준석 죽여버리겠다’고 큰소리치고 다녔어요. 저는 이 후보가 매일 당했던 부당한 압박, 의원들의 이중적인 행태들을 지켜보면서 사실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이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들에 대해 과격하다는 지적이 많지만, 실상을 아는 제 입장에서는 ‘그 글들도 최대한 절제해서 쓴 겁니다’라고 이 후보 편을 들 수밖에 없습니다. (유튜브 ‘스마트저널’ 중에서) "

※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22년 대선 ‘잿밥’ 실종사건…이준석 미운털 그때 박혔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8857

이준석 의심한 학부모의 전화…“대학 나왔어요?” “네, 하버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7049

"이준석 43% 얻어 당선될 것…말 안된다고? TV토론 있잖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6801
더중앙플러스 - 6.3 대선주자 탐구
허벅지 피멍 가득한 여고생…분노한 이준석, 그때 朴이 왔다 [이준석 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4999

“우리가 거지냐, 왜 구걸해” 이준석 바꾼 ‘삼성전자 사건’ [이준석 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5263

이재명, 수면제 수십알 삼켰다…아버지 죽도록 미웠던 17살 [이재명 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176

고졸 따낸 이재명 “최고의 날”…아버지는 “다시 공장 다녀라” [이재명 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443

이재명 “저 사시 붙었어요”…부친의 눈물, 그게 임종이었다 [이재명 ③]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744

이재명 생가마을서 만난 노인 “재맹이? 아버지 닮아서…” [이재명 ④]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1680

대낮 납치된 성남노조 간부…“이변”이라 불린 청년의 등장 [이재명 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1995

이재명도 아버지도 움찔했다…“내를 때리소!” 모친의 반란 [이재명 ⑥]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3871

김혜경 “하…이혼해야 하나” 이재명 지갑 속 사진 뭐길래 [이재명 ⑦]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5657

대선배 말하는데 “중단하세요”…싸가지 없다? 이재명식 실용 [이재명 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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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지하실서 눈물의 초밥… '정치인 이재명' 거기서 탄생 [이재명 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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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개판이네” 군의관 비명…이재명·김문수 군면제 사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5947

“이 빨갱이! 심상정 불어!” 통닭구이 고문 버틴 김문수[김문수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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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고 뭐고 고향 달려갔다…“문수야 안아줘” 엄마의 마지막 [김문수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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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김문수랑 결혼한다고? 경찰은 ‘닭장차 5대’ 보냈다 [김문수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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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고 여당 간 혁명가 김문수…첫 상대, 무려 박지원이었다 [김문수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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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에 “밥 한끼 사주고 싶소”…98년 성탄전야, 한 노인의 접대 [김문수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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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김문수, 서울대 졸업…모친의 ‘마지막 유언’ 지켰다 [김문수 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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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특히 미안합니다” 적으로 만난 김문수의 고백 [김문수 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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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뭐야, 맨홀 도둑이지!" 김문수 새벽에 붙잡힌 사연[김문수 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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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지사님, 참으시죠” 경기도 뒤집은 김문수 선택 [김문수 ⑨]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8547

“니들은 되고 김문수는 안되냐” 30년 동지 홍준표 ‘마지막 의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4147


박형수.전민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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