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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야구 티켓 팔아요" 12명에 1123만원 사기 구속 송치

25일 한화 이글스가 21경기 연속 홈 경기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 경기를 보러 온 야구팬들이 가득하다. 연합뉴스
대전 프로야구 경기가 잇달아 매진되자 온라인에서 야구 경기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12명에게 1000만원 넘는 금액을 뜯어낸 상습 사기범이 검찰에 송치됐다.

대전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31)를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 3월까지 중고 거래 사이트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해 야구 경기 표와 상품권, 게임머니 등을 판다고 허위 글을 올렸다. 그는 이같은 수법으로 12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1123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 17일 A씨 자택에서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동종 전과만 6범인 A씨는 비대면으로 거래가 쉽게 이뤄지는 온라인 중고 물품 거래 시장이 커지자 이를 이용해 거듭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매진 행렬이 이어지자 이를 활용해 사기 행각을 벌였다. 한화는 지난 25일 21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이어갔다.

일정한 직업이 없던 A씨는 월세 등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을 이용한 물품거래 시 각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에스크로 계좌를 이용하고, 부득이 온라인 송금을 해야 하는 경우 경찰청 '사이버안전지킴이'나 '더치트'를 검색해 송금할 계좌·휴대전화 번호 등을 검색해 범죄 연관성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피해가 발생하면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화는 이번 시즌 신축 야구장을 개장했고, 선두를 다툴 정도로 팀 성적이 좋아 홈 경기 때마다 팬들이 경기장에 몰려들고 있다.



이해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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