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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中반도체 덤핑 공세에 글로벌 공급망 협력 대응 필요"

WHA 참석 9년 연속 무산에 "대만의 WHO 가입은 변치 않는 이념"

라이칭더 "中반도체 덤핑 공세에 글로벌 공급망 협력 대응 필요"
WHA 참석 9년 연속 무산에 "대만의 WHO 가입은 변치 않는 이념"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중국의 저가 반도체 덤핑 공세에 글로벌 협력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26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지난 23일 대만 공업기술연구원(ITRI)이 타이베이에서 개최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파트너십 포럼'에서 중국 주도의 '글로벌 홍색 공급망(red supply chain)'의 저가 덤핑 공세에 전세계 파트너들이 적극적인 협력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 총통은 반도체 분야에서 28㎚(나노미터) 이상의 성숙 공정이 저가 덤핑 문제에 직면했다면서 만약 각국의 반도체 파트너가 적극적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중국의 저가 덤핑 공세로 인해 혁신을 통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산업 발전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집적회로(IC) 설계 시장 점유율 세계 3위, 웨이퍼 제조 세계 1위인 대만도 웨이퍼 제조만으로 독립적으로 지탱할 수 없다면서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글로벌 연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연례 총회인 세계보건총회(WHA) 참석이 9년 연속 무산된 가운데 라이 총통은 대만의 WHO 가입이 변치 않는 이념이라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지난 24일 총통부에서 추타이위안 위생복리부장(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WHO 행동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비록 우리가 올해도 가입할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2천300만 대만인의 건강 인권과 전세계의 더 나은 건강복지를 추구하기 위해 WHO 가입과 WHA 참석은 대만인의 변하지 않는 이념"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만 WHO 행동단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40회가 넘는 양자 회담, 국제포럼 및 국제 언론 브리핑 등을 개최하고 제네바 대학병원 및 국제병원연맹(IHF)과 처음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점을 부각했다.
라이 총통은 이런 활동이 대만의 WHO 가입에 대한 결심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한 뒤, 올해 WHO 연례 총회에서 직간접적으로 대만을 지지한 26개 회원국과 옵서버 인 유럽연합(EU)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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