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2024 ‘판다배’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대회 中 웨이하이서 개최

2024 ″판다배″ 한국 청년의 중국이야기 글짓기 대회 시상식. 중국외문국
2024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대회 시상식 및 ‘함께 만드는 미래’ 한·중·일 교류 행사가 5월 23일 중국 산둥성(山東) 웨이하이(威海)시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중국외문국·산둥대학·주한 중국대사관 주관,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센터·산둥대학 동북아학원·칭다오출판그룹이 공동 주최했다. 중국 외문출판사·한국 아주뉴스코퍼레이션·한국 순천향대학교 공자아카데미·중국 건설은행 서울지점·한중도시우호협회·한국 영상대학교 등이 후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류다웨이(劉大為) 중국외문국 부국장, 차오셴창(曹現強) 산둥대학 부총장, 마치(馬琪) 칭다오출판그룹 당 위원회 위원이자 부총경리 등 주요 인사가 행사에 참석해 축사했고 다이빙(戴兵) 주한중국대사가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이희섭 한중일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과 미야모토 유지(宮本雄二) 전 주중 일본대사 등이 참석했다.

류다웨이 중국외문국 부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중국 외문국

청년, 동아시아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열쇠’

이날 개막식에서 류다웨이 부국장은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시기 한·중·일 간의 소통은 그 어느 때 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한·중·일 청년들이 어떻게 동아시아의 미래를 함께 짊어지고 나갈 것인가?”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통찰을 제시했다.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중국외문국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청년이 국가의 미래이자 중한 관계의 미래라고 역설했다. 그는 "양국 관계가 안정적이고 멀리 가려면 양국 청년 간의 상호 이해 및 인정, 서포트가 필요하다"며 중한 청년들에게 세 가지 당부를 전했다. 첫째 한중관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세워야 한다. 둘째 한중 관계의 발전에 확신을 가져야 한다. 셋째 한중 협력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차오셴창 산둥대학 부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중국 외문국

차오셴창 부총장은 청년이 동아시아 지역 협력과 발전의 주역이라고 말했다. 한·중·일 청년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의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여 우정을 쌓는 것이 새로운 도전에 대응해 상호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영상을 통해 기조 연설 중인 이희섭 TCS 사무총장

이희섭 사무총장은 미래의 주인인 청년 세대의 인식과 가치관은 동북아시아 미래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이들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호감을 갖는 것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공동 번영의 견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젊은 친구들이 상호 존중을 토대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가운데 공통점을 찾아 미래 지향적인 교류와 협력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굴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중·일, 어떻게 함께 미래를 약속해 나갈 것인가?

이희섭 사무총장은 TCS는 매년 3국 국민의 투표를 통해 ‘한·중·일 올해의 단어’를 채택하는데 올해는 ‘미래(未來)’가 ‘한·중·일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는 3국 국민이 동북아의 복잡한 도전에 함께 대응하고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향해야 한다는 공통된 소망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을 통해 기조연설 중인 미야모토 유지 전 주중 일본대사. 중국 외문국

미야모토 유지 전 주중 일본대사는 “한·중·일 3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지만 정상적인 대화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현 국제 정세 속에서 3국은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발전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를 깊이 모색해야 한다며 동아시아의 평화를 빼고는 경제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종이 위의 이야기’에서 ‘현실의 울림’으로

중국외문국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센터의 ‘판다컵 글짓기 대회’는 아태지역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지닌 청년 교류 행사로 2014년 일본 지역대회를 시작으로 올해가 10회째다. 2022년 ‘판다컵’은 한국 지역대회를 신설해 현재 중한 청년 교류의 중요한 무대로 성장했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판다컵’ 한국 지역대회가 개최된 이래 중한 청년의 이해와 우호 증진의 중요한 무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글짓기 대회에는 많은 우수한 작품들이 접수됐는데 아름다운 문장과 진지한 태도로 중국에 대한 우호적인 감정과 한·중 관계에 대한 사색을 담고 있어 감동을 줬다고 전했다.

올해 대회는 또 처음으로 수상자의 중국 현지탐방이 이뤄졌다. 류다웨이 부국장은 현지 탐방에 참여한 수상자들에게 “이번 ‘판다컵’은 유교 사상이 싹트고 동아시아 문명의 공통 유전자가 있는 산둥으로 수상 청년들을 초청해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특등상 수상자인 배혜은씨는 수상 소감에서 “수상작〈30년 후, 모녀가 함께 걷는 중국〉은 부모님이 1992년 한중 수교를 계기로 중국 유학을 와서 중국과 인연을 맺었고, 30년 뒤 그녀가 부모님의 발자취를 따라 다시 베이징에서 공부하는 이야기를 담았다.”며 그는 “두 세대에 걸쳐 이어져 온 중국 여정이 영원히 멈추지 않았고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라고 덧붙였다.

2024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대회는 2024년 4월 18일 한국 서울에서 개막했다. ‘나와 중국의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만 16부터 35세까지의 한국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했는데 한국 각계각층 청년들의 폭넓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냈다. 심사를 거쳐 특등상 5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0명이 선정됐다. 한국 청년들이 중국을 더 깊이 이해하고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주최 측은 특등상 수상자 5명을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산둥성 웨이하이시와 칭다오시로 특별 초청해 현지 탐방의 기회를 제공했다.

자료제공: 중국 외문국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